표어, 수필, UCC, 포스터 공모전,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도 전개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최근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 선플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플누리단 청소년들과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국회선플정치위원회 공동위원장, 선플 ESG 기업인 DGB생명 김성한 대표와 이상종 전국선플교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하루만이라도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상에 악플을 달지 말고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는 선플을 달자는 취지의 ‘악플 없는 날’(No Hate Comments Day)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터넷 선플운동은 2007년 가수 유니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악플로 고통받다 생명을 버리고, 사망한 이후에도 악플에 시달리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을 목도한 민병철 중앙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악플로 고통받는 유명인들을 찾아 응원 선플 달기 과제를 내어준 것에서 부터 유래되었다.
선플달기 과제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과거 자신이 단 악플을 반성하고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한 모습에 울림을 받아, 2007년 5월 23일, 선플운동본부가 발족되어 본격적으로 선플달기운동이 시작되었다. 15년이 지난 현재 전국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82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발전했다. 선플운동 참가자들이 인터넷 상에 올린 선플은 현재 960만개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가상현실의 도입 등 온라인 서비스의 활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악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 문제이다. 오늘을 계기로 선플운동과 같은 자정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숙 국회보건복지여성가족위원은 “악플은 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폐해를 가져온다. 배려와 화합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선플운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선플운동을 기업 ESG 경영의 주요 요소로 도입한 DGB생명 김성한 대표는 “지속가능한 EDG경영을 위해 도입한 사내 선플운동이 기업문화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고, 방송인 서경석은 “무심코 올린 악성 댓글이 누군가에겐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커다란 상처로 남게 된다”며, “악플 없는 날 선포를 계기로 이날 하루만이라도 악플을 달지 말고, 선한 댓글 달기를 생활화하여 건강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선플운동을 최초로 창안한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5월 23일, 단 하루만이라도 악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터넷상에 악플을 달지 말자는 취지의 ‘악플 없는 날’을 선포하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노사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선플운동을 ESG 경영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는 기업들이 동참하시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선플운동이 본격적으로 처음 시작된 매년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선포하고, 5월 17일(화)부터 23일(월)까지 1주일간 전국 선플운동 참여 학교와 단체에서 ‘악플 없는 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감사와 응원 선플 쓰기’, ‘표어, 수필, UCC, 포스터 공모전’,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선플거리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 기간 인터넷 선플달기 이벤트를 통해 우수 선플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