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  

[칼럼] 성경적 상담이 문제를 해결한다

ⓒPexel

ⓒPexel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상담센터에 오셔서 주로 하는 말씀이, 전에 심리상담을 많이 받아보았지만 별로 도움이 안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리상담의 어리석음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심리상담에서 돌이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상담은 비신앙적이고 비효과적입니다. 비신앙적인 것은 신앙인에게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만, 효과적인 면에서도 왜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심리상담은 심리학 이론인 정신분석이나 인간 중심, 인지행동치료나 가족치료 등 어느 무엇이든지 ‘죄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를 ‘격려’하고 ‘칭찬’해 줄 뿐이지요. 또는 많이 긍정적으로 봤을 때 ‘교정’해 주려고 할 뿐입니다. 근본적인 ‘회개나 용서’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심리상담은 근본적으로 ‘인간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심리학 전문가라 하더라도, 결국 인간일 뿐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을 회개케 하고 용서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심리상담은 사람들의 문제를 깨닫게 할 뿐, 그 문제를 고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성경적 상담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통해 근본적으로 '마음의 문제’를 다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마음 속 악한 의도에 가려진 죄와 욕구의 문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가 가능합니다.

성경적 상담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경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잘잘못이 가려집니다. 그래서 회개와 용서와 용납의 인도하심이 생겨납니다. 오직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만이 이러한 변화의 일들을 이끄시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가 있기 때문에 심리상담이 하지 못하는 일을 성경적 상담은 해냅니다.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잘잘못이 가려져야 합니다. 옳고 그름이 명확해야 합니다. 그 기준이 성경이고 그것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복잡한 마음의 문제가 은혜롭게 해결됩니다.

이제 심리상담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성경적 상담의 명확함을 만나보십시오. 진정한 변화를 위해 여러 가지 모호함이 사라지고, 구체적인 변화의 방법이 제시됩니다.

성경적 상담의 가장 분명하고 정확한 판단 속에서 문제가 해결되고 변화가 시작됩니다. 성경적 상담의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십시오. 놀라운 경험이 시작될 것입니다.

▲윤홍식 목사.

▲윤홍식 목사.

윤홍식 목사

소원상담센터 원장으로 20여년간 성경적 상담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목회자이자 상담가이다.

연세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심리학을 부전공한 뒤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예장 합동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개척을 시작했다.

개척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며 고군분투하던 중 2000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성경적 상담을 접했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성경적 상담의 학업 과정에 뛰어들어, 2005년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성경적 상담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여러 교회에서 상담세미나, 여러 대학에서 외래강사를 거치면서 성경적 상담을 전파했고, 한국복음주의상담협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2007년에는 성경적 상담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소원상담센터를 설립, 상담과 강의 사역을 시작했다. 개척한 소원교회를 꾸준히 섬기면서 상담목회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에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소원샘북스)>, 역서에 <신학방법론(CLC)>, <영혼을 살리는 말 영혼을 죽이는 말(디모데)>, <하나님의 인도하심 경험하기(디모데)>,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생명의말씀사, 공역)>,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잠언(디모데)>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대회’

선교 140주년 한국교회 “건강한 교회 만들고, 창조질서 수호를”

복음은 고통·절망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희망 돼 분열·세속화 얼룩진 한국교회, 다시 영적 부흥을 지난 성과 내려놓고 복음 전하는 일에 달려가며 다음세대 전도, 병들고 가난한 이웃 돌봄 힘쓸 것 말씀으로 세상 판단하며, 건강한 나라 위해 헌신 한국교회총연…

 ‘AGAIN1907 평양대부흥회’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제4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탈북민 500명과 한국 성도 1,500명 참석 예정 집회 현장과 이후 성경 암송과 읽기 훈련 계속 중보기도자 500명이 매일 기도로 행사 준비 1907년 평양대부흥의 성령 역사 재현을 위한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2025년 1월 6일(월)부터 11일(토)까지 5박 6일간 천안 호서…

한기총 경매 위기 모면

한기총 “WEA 최고위층 이단성 의혹 해명해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이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최고위층의 이단성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한기총은 13일 입장문에서 “WEA 서울총회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WEA 국제이사…

김종원

“다 갈아넣는 ‘추어탕 목회’, 안 힘드냐고요?”

성도들 회심 이야기, 전도용으로 벼랑 끝에 선 분들, 한 명씩 동행 해결 못하지만, 함께하겠다 강조 예배와 중보기도 기둥, 붙잡아야 제게 도움 받지만 자유하게 해야 공황으로 섬기던 교회 결국 나와 책 속 내용, 실제의 ‘십일조’ 정도 정말 아무것도 없이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새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세속의 도전 속 개혁신앙 정체성 확고히 해 사회 현안에 분명한 목소리로 실시간 대응 출산 장려, 청소년 중독예방 등 공공성 노력 쪽방촌 나눔, 재난 구호… 사회 책임도 다해 총무·사무총장 스터디 모임으로 역량 강화도 신임 사무총장에는 이석훈 목사(백석) …

저스틴 웰비 대주교

英성공회 수장, 교단 내 ‘아동 학대 은폐’ 논란 속 사임 발표

영국성공회와 세계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캔터베리대주교가 아동 학대를 은폐했다는 스캔들 속에 사임을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웰비 대주교는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성공회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찰스 3세의 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