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계, 죄와 싸우고 ‘미지근한 기독교’에 대처해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셰인 아이들만 목사, 사회의 악 지적하며 대각성 소망

ⓒBill Hamway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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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아이들만(Shane Idleman) 목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글에서 “현재 죄악이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며 “기독교인들이 죄와의 싸움을 주도해야 하고, 먼저 교회 안에 넘쳐나는 ‘미지근한 기독교’에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웨스트사이드 크리스천 펠로우십’(Westside Christian Fellowship) 설립자이자 담임목사다. 또 ‘If My People’, ‘Desperate for more God’ 및 ‘Help! I'm Addicted’ 등을 비롯해 많은 책을 저술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오늘날 사회의 악이 정치와 경제로 이어지고 있다. 재앙, 퇴폐, 타락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심지어 교회조차 사람들의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성경에서는 이미 계시록 3장 14-22절에서 ‘미지근한 기독교인’에 대한 신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다”며 “평안한 이들을 깨우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할 때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해야 하나님의 심판을 돌이키고 그들을 축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몇 년 전 위험한 선을 넘었다. 우리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대신, 불경건의 깊은 물 속으로 더 나아갔다. 절망이 우리의 땅을 압도하면서 우리의 거리는 역사상 유례가 없이 타락하고 잔인해졌다”고 지적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904년 웨일스에서 일어난 ‘대각성’ 운동과 같이, 하나님께서 가장 어두운 시간에 당신의 백성에게 부흥을 주신 역사의 사례를 볼 때 희망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몇 년 전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를 상기했다.

“교만하고 독선적인 자는 내 앞에 설 수 없다. 의심하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두려워 도망가거나 무릎을 꿇고 나를 경배할 것이다. 중간은 있을 수 없다. 교회는 다시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만 목사는 “이제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기도와 금식으로 시작할 때, 하나님께 ‘온전히’ 돌이켜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묵은 땅을 기경하고, 우리가 아직 찾을 수 있을 때 주님을 찾아야 한다(호세아 10:12). 우리는 제물을 드리고 그분은 불을 준비하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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