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면 아내도 남편도… 하나님만 위로자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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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142] 막다른 골목에서의 기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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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2편 강해

요절: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2절)

다윗이 자신을 쫓아오는 사울을 피해 엔게디 굴에 있을 때입니다. 그는 엔게디 굴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윗은 한평생 고생하고 그때마다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세 가지 고난을 받습니다. 첫째는 애매한 고난을 받습니다. 옆집에 화재가 나서 고생하는 경우입니다.

다음으로 내가 잘못했을 때 고난을 받습니다. 그때는 참고 어떤 일이라도 참고 받아야 합니다. 겸손함으로 받아야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이 크다고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 일을 하다가 고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는 주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주님이 복을 주십니다. 기왕 고난을 받는다면, 세 번째 고난을 받아야합니다.

비바람 없이 햇빛만 나면 어떤 땅이라도 사막이 됩니다. 너무 좋은 일만 있으면 안 됩니다. 무사태평, 만사형통하면 망하게 됩니다.

토요일에 놀면서 주일예배 참석자 수가 줄기 시작하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차타고 여행가서 예배드리지 않습니다. 넉 달만 교회 안 나오면 교회 나오는 것이 미안해서 못 나옵니다. 오히려 경제 위기가 있으면 사람들이 교회에 나옵니다.

사람들은 내가 억울하다고 하지만, 억울한 고생은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상급이 있습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으니 문제인 것입니다. 내 죄 없이 고생하니 감사합니다. 주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받으니 더욱 감사합니다.

다윗은 굴에서 거룩한 고난을 받습니다. 다윗이 굴에 들어갔는데 사울은 3천 명의 군사로 포위합니다.

1. 여호와께 원통함을 토로합니다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1-2절)

다윗은 아무 죄도 없이 사울에게 쫓기며 엔게디 굴에 피해 있습니다. 원통하고 원한 맺힌 일이 많았습니다. 다윗은 그 원통함을 갖고 사람 앞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원통함을 아뢰며 소리 내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는 원통함과 우환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는 원한 맺힌 기도를 합니다.

다윗이 잘못해서 고통을 당한다면 원통하지 않습니다. 그는 아무 잘못 없이 고통을 당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원통함을 보살피고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합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사람들에게 원통함을 받을 때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단이 다스리는 세상에서 살 때, 원통한 일을 많이 당합니다. 아무 잘못 없이 피해를 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마다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2. 내 영이 상할 때에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3-4절)

사울의 무리들이 다윗이 가는 길에 다윗을 삼키려고 올무를 숨겼습니다. 마치 사람이 토끼를 잡기 위해서 토끼가 가는 길에 올무를 놓은 것과 같습니다. 다윗은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릅니다. 그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사이입니다.

다윗은 쫓기며 외롭고 불안했습니다. 오른쪽을 살펴보아도 다윗을 아는 자가 없고, 왼쪽을 살펴보아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윗의 피난처도 없습니다. 다윗의 영혼을 돌보아주는 이도 없습니다. 위기의 절정에 있습니다. 다윗은 고독합니다.

사실 다윗이 아둘람 굴에 쫓길 때 주위에는 400명 부하들이 있었습니다. 엔게디 굴에 있었을 때도 부하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 가운데 아무도 다윗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영혼을 돌보아줄 수 없습니다. 위기에 있을 때 사람은 진정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다윗이 주위에 아무 도움도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의 영이 숨 넘어갈 듯 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 곁에 주님이 계셨습니다.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주님은 다윗의 길을 아셨습니다. 모든 세상 친구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나를 아십니다. 그것이 믿음이요, 용기요, 힘입니다.

교회에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애매하게 고난당하는 사람의 길을 알고 인도하십니다.

병들면 아내도 남편도 알아주지 못합니다. 고독합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외롭습니다.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실존적인 고독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내 영혼이 쓸쓸해할 때 주님이 나를 아십니다.

하나님은 적들이 숨긴 올무가 어디 있는지 아시고 다윗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포위하여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사울에게 불레셋이 침공하게 하심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영혼을 돌보시는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3. 주님은 다윗의 피난처요 분깃이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5-6절)

다윗은 비천하고 연약하며 핍박하는 자들은 다윗보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자요 영광을 얻는 자이지만, 이제 비천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믿음이 없어지자 주위 사람들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눈을 들어 더 강하신 하나님을 봅니다. 다윗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신을 건져주시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적보다 더 강한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건져 주시는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길을 아시는 여호와를 바라보았습니다. 메시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피난처가 되지 못하지만, 여호와는 다윗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그의 방패가 되어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난처이십니다.

여호와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땅에서 다윗의 분깃이었습니다. 분깃은 상속 받는 재산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다윗의 상급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죽은 후에 하늘에서만 도우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땅에서 곧 지금 여기서 나를 도와주시며 상급이 되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을 도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는 다윗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사람은 진정한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상급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4. 의인들과 함께 찬양하기를 원했습니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7절)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영혼을 감옥 같은 굴에서 끌어내 자유롭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사울에게 쫓기는 그는 감옥에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다윗은 자유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의롭게 사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덕을 베풀어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구원받은 후 자신을 구원하신 주의 이름으로 감사하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마음껏 찬양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게 해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면 감사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는 물질적인 것이나 상황적인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고요하고 평안한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의인들이 자신과 함께 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의인들은 주님이 의로운 다윗에게 은혜 베푸시는 것을 볼 것입니다.

의인들이 의인 다윗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고 다윗에게로 모여들어 하나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다윗은 의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님 나라가 자신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5. 결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우리도 사단과 죄와 사망 권세에 매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사단에게 쫓길 때가 있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를 구원해주실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나가서 구원을 기도해야 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감사할 것입니다.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나라가 올 것입니다.

다윗은 나중에 왕이 되어 평생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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