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른인권여성연합이 최근 가정의달을 맞아 제2회 ‘다시 가정으로’ 캠페인을 주최하며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하나보다 둘이 좋아’라는 새로운 무브먼트의 출범을 선언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최근 대한민국은 심각한 저출산과 급속한 가정 해체로 인해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현실에 처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법·제도의 정비와 복지 증진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근본적으로는 가족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가정의 따뜻한 품을 회복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이번 캠페인 취지에 대해 전했다.
‘다시 가정으로’ 캠페인은 지난해 5월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위기청소년 돌봄을 위한 공연 예술 제작 전문기관인 ‘기린다솜연구소’와 함께 개최했다.
특별히 단체는 이번 행사에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하나보다 둘이 좋아’라는 새로운 무브먼트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봉화 상임대표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가정해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가정의 가치를 회복해야 함과 다자녀의 축복”을 강조하면서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실천본부를 단체에 상설기구로 두고 각계각층과 협력하여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이번 캠페인에서 2017년 Hiphop International 대회 우승, 2019년 Korea Dance Delight 대회 2위 등 다수의 댄스 대회에서 우승한 ‘조창빈과 코스믹 디플로(Cosmic D-Flo)’의 비보이 퍼포먼스, 지역의 중학생들과 대학생들의 댄스와 지역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플룻듀엣 연주와 색소폰, 트럼펫 연주, 이계화 성악가의 솔로 연주, 뮤지컬 유관순의 주인공인 이미현 배우가 남편과 세 아이들과 함께 꾸민 중창 무대, 학생들의 사물놀이 등이 공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오금교 다리아래 행사장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가족들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바자회도 준비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참석한 모든 시민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새기며 안양천 둘레길을 왕복하는 행진 시간을 가졌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다자녀의 축복도 포기하고 끊임없이 개인의 욕구만을 추구하는 메마른 이 시대에 이 무브먼트가 우리 사회의 활력과 가정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바른인권여성연합은 2019년 11월에 설립된 여성단체로, ‘자유, 진리, 생명, 가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가치와 능력을 확대하고 각계각층의 창조적 역량을 통합하여 여성과 남성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법·제도 개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을 역임한 이봉화 현 명지대 교수와 전 한동대 교수 이기복 목사가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