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하면 ‘사퇴’ 표기
6월 1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중도·보수 진영의 조전혁·박선영·조영달 세 후보가 모두 후보 등록했다. 단일화를 두고 치열한 과정을 밟았으나 결국 결렬된 것이다.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위원장은 12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13일에는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와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가 각각 등록했다.
세 후보는 전날까지도 만남을 통해 단일화 방식을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세 후보의 등록에 따라 투표용지에는 이들의 이름이 모두 인쇄된다.
다만 단일화의 불씨는 남아 있다. 투표용지가 실제로 인쇄되기 전에 사퇴를 선언하면, ‘사퇴’라는 글자가 새겨진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투표용지가 16일경, 교육감 투표용지는 20일경 인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