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현장서’ 목회자사모세미나, 은혜와 기쁨 넘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500여 사모들 참석… 준비 위해 헌신한 성도들에 감사 전해

▲참석한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참석한 사모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코로나19의 긴 공백 기간을 보내고 현장에서 3년 만에 진행된 ‘제29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이사장 피종진 목사, 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정교회가 후원해 지난 5월 30일(월)부터 6월 1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된 목회자사모세미나는, 참석한 500여 사모들의 눈물의 기도, 기쁨의 찬양, 행복의 함성이 쏟아지는 가운데 큰 은혜의 여운을 남기며 마쳤다.

5월 30일 예정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과 설동욱 목사의 눈물의 기도회 인도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가 ‘광야학교’라는 주제로 은혜의 문을 여는 첫 말씀을 전했고, 이어 뮤지컬 CCM 콘서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은 복음적인 영상과 찬양, 그리고 말씀 등으로 위로와 은혜를 받았으며, 저녁집회시간에는 늘푸른진건교회 이석우 목사가 ‘마침내 복을 주신다’는 제목으로 믿음의 말씀을 전했다.

둘째 날인 31일 오전에는 하귀선 사모가 ‘죽지 않고 살아서’라는 주제로 간증을 전했고, 교육선교단체 솔로몬 에듀 노양근 대표가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통한 교회 부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는 테일라 사모합창단의 영혼을 울리는 찬양으로 시작해, 정릉 벧엘교회 박태남 목사가 ‘나는 사모의 아들이었다’라는 주제로 사모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늦은 오후 강사로 나선 이병준 목사는 ‘행복 비타민 공급 시간’이라는 주제의 말씀과 신나는 찬양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사모들이 마음껏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목회자자녀세미나를 통해 은혜받은 목회자자녀들이 결성한 ‘PK LOVE’의 찬양인도에 이어, 예정교회 설동욱 목사가 ‘해석이 인생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날 능력과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의 대표회장이자 목회자사모신문의 발행인인 설동욱 목사가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행사를 주최한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의 대표회장이자 목회자사모신문의 발행인인 설동욱 목사가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설동욱 목사는 “목회와 삶이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하심을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목회에 복을 주시는 인생을 만들어가자”며 사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는 2박 3일 짧은 일정의 마지막 밤 집회였기에 설 목사는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찬양과 기도회를 인도했는데, 많은 사모들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고 전심으로 기도했다.

마지막 시간에 모든 사모들이 일어나 춤을 추고 뛰며 간절히 찬양했는데, 이들은 천국과 같은 기쁨을 누렸고 그 얼굴에는 행복함이 흘러 넘쳤다.

6월 1일 마지막 날 수요일에는 청주금식수양관 원장 백효선 목사가 ‘나는 이렇게 사역하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뜨거운 사역의 현장 이야기와 실제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폐회 예배에서는 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 목사가 ‘네가 큰 일을 행하리라’는 주제로 다시 교회로 향해 나아가는 사모들에게 격려와 위로, 그리고 능력의 권면을 전했다.

▲피종진 목사와 설동욱 목사 등 주강사들이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피종진 목사와 설동욱 목사 등 주강사들이 참석한 사모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이후 진행된 사모 격려금 지원 추첨 시간은 희비가 엇갈리는 극적인 시간이었다. 당첨된 사모는 감사함과 미안함을 느꼈고, 당첨되지 못한 사모는 당첨된 이들을 진심 어린 축하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채워 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마쳤다. 비록 격려금에 당첨되지는 못했지만 2박 3일 동안 영육에 채워진 말씀으로 사모들은 이미 충분한 은혜를 받아 누렸다.

목회자사모세미나를 진행하는 예정교회에서 만난 사모들은 저마다 기대와 기쁜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마치 어린 아이가 소풍 전날 잠을 못 자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는 사모가 많았다. 이들은 스태프들을 볼 때마다 고마움과 감사를 표현했다.

자신의 집을 사모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고, 안내와 식사 준비, 배식, 설거지, 주차, 차량 운행 등을 통해 땀흘리며 섬기고 봉사한 성도들을 보면서, 사모들은 진한 감동과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모들을 섬기는 성도들과 모든 이들의 땀과 섬김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모든 시간마다 터져나온 우렁찬 아멘과 뜨거운 찬양, 그리고 열렬한 박수 소리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예정교회 본당 전체를 가득 채우고도 넘쳤다.

이번 제29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 목사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사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시며 행복해하시는지, 그동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순간에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다”며 “너무 감사하고 저 또한 행복했다. 이번 제29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를 계획하시고 진행하게 하시며 은혜롭게 마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모든 목사님과 사모님들의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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