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시면…” 장나라, 6세 연하 일반인과 결혼한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장나라가 드라마 촬영 당시 올렸던 사진. ⓒ장나라 인스타그램
▲장나라가 드라마 촬영 당시 올렸던 사진. ⓒ장나라 인스타그램

몇 년 전 결혼 계획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면 가고 아니면 못 가는 것”이라고 밝혔던 장나라가,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한다”고 밝혔다.

장나라의 예비 남편은 영상 일을 하는 일반인으로, 두 사람은 2년간 교제를 이어 왔다. 나이는 6세 연하다.

장나라는 “오늘은 여러분께 개인적이지만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한다”며 “저 결혼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장나라는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멋진 친구와 인생을 함께하게 되어 더없이 기쁜 이 마음을 소중한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전해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특출난 것 없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오랜 시간 동안 보듬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항상 고운 눈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 그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다”며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 가운데 과거 결혼에 대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드라마 ‘고백부부’ 당시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결혼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이 주시면 가고 아니면 못 가는 것”이라며 “이미 제 손을 떠났다. 저는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결혼을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것 아니고, 연애를 안 하고 싶어서 안 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장나라는 2001년 1집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Sweet Dream’, ‘고백’, ‘아마도 사랑이겠죠’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동안미녀’, ‘한번 더 해피엔딩’,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오 마이 베이비’, ‘대박부동산’, 영화 ‘오! 해피데이’, ‘하늘과 바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KBS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상, MBC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SBS 수목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 3사 방송에서 수상의 영애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인기 뒤 남모르는 외로움도 겪었다. 과거 종교교회에서 간증했던 장나라는 “좋아하던 일을 하면서도 시간이 지나자 점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우울하고 외로웠다”며 “함참 힘들어하던 중 믿음이 신실한 김하중 중국대사가 저를 위해 기도하셨고, ‘넌 혼자 울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 옆에 하나님께서 함께 울어 주고 계신다. 너보다 더 가슴 아프게, 더 큰 울음으로’라고 전해준 말씀이 저의 마음과 인생을 180도 바꿔 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장나라는 “여전히 첫 촬영을 나가면 너무 무서워서 목을 못 움직이겠다”며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살리시는 주께 모든 영광 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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