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교회, 장기기증 희망등록 및 후원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동부광성교회 김호권 목사(왼쪽)가 본부 김동엽 이사에게 생명나눔 사역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동부광성교회 김호권 목사(왼쪽)가 본부 김동엽 이사에게 생명나눔 사역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최근 전국 15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와 후원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소재한 동부광성교회(담임 김호권 목사)는 6월 5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후원금 1천만 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나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라는 비전 아래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특별히 힘쓰고 있는 동부광성교회는, 2011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성도 87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을 정도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이어 이번에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모든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에 참여해, 참된 이웃사랑의 본보기가 됐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교회(담임 김선태 목사) 역시 5월 29일, 후원금 3,912,160원을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휴식처인 ‘제주 라파의 집’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시작한 <사순절 사랑의 헌금 - 커피 한 잔의 사랑> 모금을 통해 매주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대신 해당 금액을 헌금하며 아픔 가운데 있는 신장병 환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같은 날,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있는 소망교회(담임 장영환 목사)에서는 만나주일을 기념해 생명나눔예배를 진행했다. 장영환 담임목사는 ‘적극적 이웃사랑’이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나의 죽음이 생명을 살리는 복된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영생의 축복을 얻는 일”이라고 생명나눔에 참여할 것을 권면했다. 이에 108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했다.

이 밖에도 성주중앙교회(홍성헌 목사), 바로그교회(이갑헌 목사), 은실교회(김자연 목사), 삼화교회(서용호 목사), 다사교회(류수만 목사), 생명의빛예수마을교회(김류수 목사), 시흥시민교회(김은민 목사), 오류동교회(이형백 목사), 강릉소망감리교회(최규완 목사), 한성교회(최성헌 목사), 하늘빛교회(김기화 목사), 주님의교회(최흥태, 신민석 목사) 등 전국 13개 교회, 48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도들의 뜻깊은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한국교회에서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 사역을 위한 나눔과 실천이 이어지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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