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사모가 최근 “유한한 나의 말 안에 무한한 하나님을 담는 것이 늘 어렵다”며, “God is Good All the Tim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인터뷰에서 하나님을 간증한 인터뷰들을 공개했다.
첫 번째 인터뷰에서 자두 사모는 “기억이 있는 때부터 교회에 다녔다. 아주 어린 7세 때부터 교회 반주를 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 시절 교회에서 반주하며 찬양을 부르며 모범적인 교회 생활을 했다”며 “하지만 가수가 되면서 점점 하나님과 멀어졌고, 많이 바빠졌고 내가 잘나서 잘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 하나님을 떠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탄탄대로가 이어진 삶이 아니었다.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겹겹이 샇여갔다. 어느 순간 이 세상에 더 이상 의지할 것이 없어지며 큰 사건사고들 가운데 극심한 스트레스가 쌓여갔고, 그 가운데 공허함과 우울증에 휩싸이게 되었다”며 “그러다 보니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져갔다. 언제부턴가 술만 의지하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났다. 방안에 틀어박혀 술만 마셨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자두 사모는 “하루는 갑자기 하나님을 찾게 됐다. 이런저런 힘든 것들을 하소연하듯 주님께 호소했다”며 “사실 저는 하나님께 혼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오히려 저의 이 모든 모습을 받아 주시며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이후 목회자와 결혼하고 사모가 된 자두는 “사모인 것이 저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하나님은 나를 나 자체로 사랑해 주시고 어루만지시는 분임을 확실히 믿기 때문”이라며 “주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내게 주어진 활동들 가운데 들어가서 복음의 씨앗을 심는다. 크리스천들 사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닌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제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것도 큰 전도이며 사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두 사모는 새내기 사모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자두 사모는 “비본질이 본질을 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형식적인 모습들 속에서 자신을 찾지 마시고 꼭 하나님 안에서 내 자신을 발견하시고 자아정체성을 굳건히 하시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건강하고 다양한 사모님의 모습을 잘 드러내시기 바란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 제목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전달자가 되도록, 내가 아닌 하나님만이 잘 전파되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한센총연합회의 격월지 한센지의 ‘한센이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자두는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이전에 다닌 교회가 선교지로 흩어지면서 하나님이 인도하신 교회가 남편이 부목사로 있던 교회였고, 그렇게 인연이 닿아 만났다. 남편 사역이 시작되는 날 만났다”고 밝혔다.
또 자두는 남편에 대해 “자랑할 게 정말 많다”며 “다른 것에는 참으로 유연한 사람인데, 예수 그리스도에 있어서는 아주 강인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목회자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다”며 “저희 교회가 국제 교회이다보니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예배드린다. 예배 형식에 관해서 이 나라에서는 되는데 이 나라에서는 안 되는 게 많다. 남편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가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확장됐다. 남편을 통해 행위가 아닌 존재가 먼저라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또 올해 월간매거진과 ‘계속 자두여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두는 “간증할 때면 유한한 말과 유한한 시간 안에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표현하는 게 참 어렵다”며 “ 하나님의 비전이 있는 곳에 잘 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비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