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일시·장소에 ‘가족과 함께하는’ 국민대회 개최
퀴어축제반대 측을 ‘혐오’로 폄하하는 시선 있어
5년간 막아서지 않았다면 나체로 활보했을 수도
미국·영국·유럽은 무릎 꿇었지만 한국은 지킬 것
초심으로 다시 준비… 오세훈 시장에 경고하겠다
서울시가 결국 올해도 퀴어축제를 승인한 가운데, 오는 7월 16일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대회장 유만석, 준비위원장 이용희·길원평, 대변인 주요셉)’ 참석과 퀴어축제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https://url.kr/k8up59)이 시작됐다.
15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심의위원회(이하 시민위)는 서울시가 상정한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신청의 건을 승인했다. 단, 집회 기간을 16일 하루로만 하고, 신체 과다 노출, 음란물 판매·전시 등에 제한을 걸었다.
이에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측은 서울광장 옆 대한문 광장에서 퀴어축제와 같은 일시에 가족과 함께하는 대규모 국민대회 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국민대회 측은 “2015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일반 시민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동성애 퀴어축제 장소로 허락해 줌으로써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어 “국민대회를 대한문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는 동성애 퀴어축제는 공개 문화행사가 아니라 선정적인 공연과 음란물 전시장으로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혐오를 유발하는 행사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계속해서 감당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준 미국, 영국, 유럽의 나라들은 동성애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한국교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절대 무릎을 꿇지 않고 순교적인 자세로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도 국민대회를 폄하하고 오히려 혐오스러운 행동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며 “2015년부터 국민대회가 동성애 퀴어축제를 막지 않았다면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서울광장으로 뛰쳐나오고 서울역, 숭례문, 서울시청과 청계천 광화문을 나체로 휘젓고 다니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단점은 분열이다. 그리고 머리가 되려는 사람들의 이권 싸움이다. 우리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 준비를 시작했다”고 했다.
아울러 “6월 15일 서울시에서 서울광장을 동성애 퀴어축제 장소로 사용을 승인한 일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우리는 2022년 7월 16일에 서울시(오세훈 시장)와 문화광장 시민심의위원회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
힌편 국민대회 준비위 구성은 다음과 같다. 대회장 유만석 목사,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 전문위원장 조용길 변호사,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이사장, 공동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대변인 주요셉 목사, 공동대변인 박소영 대표 탁인경 대표.
2022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참석과 퀴어축제 반대 서명운동 링크
https://url.kr/k8u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