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최근 러시아정교회 수장에게 제재를 가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따르면,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지한 것으로 인해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의 마리아 루바- 벨로바(Maria Lvova-Belova) 아동권리위원도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강제 이송 및 입양에 연루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랐다.
루바-벨로바 위원은 루한스크와 도네스크 지역의 취약 아동 2천여 명을 강제 이송시켜 러시아로 입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64자동차화소총분리여단 소속 대령 4명도 전쟁 범죄 혐의와 관련해 제재를 받았다. 영국 정부는 “이 부대는 부차에서 민간인을 살해, 강간,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외무장관은 “오늘 우리(의 제재)는 아동 강제 이송과 입양 등으로 우크라이나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온 푸틴을 도운 전쟁의 조력자와 가해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때까지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푸틴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며 “푸틴의 동맹국들은 계속해서 전쟁범죄 혐의에 눈을 감고 유혈 공격을 지지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