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서 경제대국’ 된 대한민국, 이제 존경받는 나라 돼야”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존경받는나라만들기국민운동본부, 기독교운동본부 출범

곽선희 목사 “의인 10명이면 나라 살아날 것”
대표·기독운동본부장에 이종윤·김진호 목사
윤석열 당시 후보, 서경석 목사 만나 지지 표명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가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송경호 기자

▲소망교회 원로인 곽선희 목사는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이 나라는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소망교회 원로인 곽선희 목사는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이 나라는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범종교계가 참여하는 존경받는나라만들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이종윤, 기독교운동본부장 김진호, 운영위원장 서경석, 이하 존경받는나라운동)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를 갖고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존경받는나라운동은 지난해 10월 (사)사랑의나눔이 주최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올해 1월 25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서경석 목사와의 만남에서 존경받는나라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공약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월 25일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80명의 각계원로, 사회인사들이 <존경받는나라 만들기 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김진호 전 감리교 감독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김선규 목사(합동증경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소망교회 원로인 곽선희 목사가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를 주제로 설교했다.

곽 목사는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소돔과 고모라에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10명이 없었기에 망했다. 오늘날 교회와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이 나라는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CM가수 이계영, 갓페라 가수 김민석의 특별찬송과 함께 존경받는나라운동 대표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의 권면 및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을 세계가 존경하는 나라로 만들려면 이를 위한 정치지도자들의 비전과 국민의 호응이 불같이 일어나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나눔, 근면, 절제, 정직, 양보 교육을 받고 철저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갖추고, 이익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국민운동이 정부, 국회, 언론, 노조를 향해 선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ODA의 획기적 증액, 가치추구 외교
외국학생 부모 취업비자 발급 등 제안

▲&lsquo;기독교운동본부&rsquo; 출범대회에서 기독교운동본부장 김진호 전 감리교 감독(앞줄 맨 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송경호 기자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에서 기독교운동본부장 김진호 전 감리교 감독(앞줄 맨 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송경호 기자

▲김진호 전 감독은 &ldquo;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경제대국까지 된 만큼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김진호 전 감독은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경제대국까지 된 만큼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경호 기자

▲서경석 목사가 경과보고 및 존경받는 나라운동 보고를 했다. ⓒ송경호 기자

▲서경석 목사가 경과보고 및 존경받는 나라운동 보고를 했다. ⓒ송경호 기자

2부 기독교운동본부 출범대회에서는 운영위원장 서경석 목사의 사회로 애국가 제창,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의 서면 축사, 서경석 목사의 경과보고 및 존경받는 나라운동 보고가 이어졌으며, 기독교운동본부장 김진호 전 감독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진호 전 감독은 “대한민국이 최빈국에서 경제대국까지 된 만큼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존경받는 나라를 지향하는 정치세력과 국민운동 출범이 꼭 필요하다”며 “존경받는나라운동은 국제협력, 지방대학살리기, 사회복지 등에 바른 대안을 제시하고, 기독교, 불교 가톨릭운동본부가 대대적인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고 사회원로들이 이 모든 움직임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대한민국이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를 우선 제시했다. 첫째 ▲현재 0.15%인 ODA(공적개발원조)의 획기적 증액으로, 국제협력단을 국제협력부 혹은 국제협력청으로 승격해 청년봉사단을 매년 수만 명 해외에 파송하고 사회적 기업과 자영업자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

둘째로 ▲이익추구 외교보다 자유,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한 가치추구 외교를 할 것, 셋째로 ▲외국학생이 한국대학에 입학할 경우 그 부모에게까지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가난한 나라의 우수한 젊은이들의 입학의 문이 열려, 지방대학의 입학생 부족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넷째로 ▲재외동포가 한국국적을 원할 경우 취득을 용이하게 하고 역사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조선족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며 역사교육, 민주시민교육, 국가정체성 교육을 통해 시민의식을 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섯째로 ▲대통령 직속 <사회보장제도 개혁위원회>를 설립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고 존경받는 사회보장제도 정착을 촉구했다.

한편 대표, 기독교운동본부장, 운영위원장 외에 조직은 다음과 같다. 조직위원장 강명우 목사, 홍보위원장 김영배 목사, 국제협력위원회 실무간사 이백순 대사·김승동 회장, 지방대학살리기위원회 위원장 김명묵 총장 실무간사 김영배 목사, 국제개발커뮤니티 실무간사 이우성교수·문창선 목사, 사회복지위원회 실무간사 강창열 박사, 청소년 교육실무자 안현정, 사무국장 이성숙. 

▲출범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출범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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