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리스 여름 캠프… “굳었던 몸과 마음 녹아 제자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네임리스 캠프팀 제공

ⓒ네임리스 캠프팀 제공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네임리스(전 기독학생대회)의 여름 캠프가 오는 25일부터 27일(5차 캠프), 28일부터 30일(6차 캠프) 한국침례신학대학교(대전)에서 개최된다.

네임리스는 2019년 학교 예배자들을 도전하고 세워가고자 학교사역자연합과 수상한거리가 함께 모여 창동염광교회 비전홀에서 제1회 기독학생대회를 시작했다. 박요한 강도사, 나도움 목사, 이승현 목사, 이다솔 목사 4명이 기획하고 쉐이커스미니스트리, 스탠드그라운드, 기독교다모여, WELOVE, MPKC가 협력한 당시 집회에는 김복유, 이정규, WELOVE, 헌이의일상, Kei is loved가 게스트 및 강사로 출연, 1,000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15일, 기독학생대회는 이름 없는 자들의 모임 ‘네임리스(Nameless)’라는 새 이름으로 학교와 캠퍼스, 일터에서 자발적으로 연합해 예배하고 기도하는 자들의 모임이자 새로운 모임을 개척해 나가는 연합체를 결성하고, 이후 여러 캠프를 개최해 왔다.

이번 캠프는 ‘해빙(얼음이 녹다)’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주제 말씀은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시 147:18)’이다. 5차 캠프에는 러빔, 잔치공동체, 다윗세대, 네임리스 워십, 김인식 목사가 찬양 및 콘서트로, 박요한 강도사, 이정현 목사, 김윤기 목사, 나도움 목사, 박모세 목사가 말씀으로, 최예인 강사, 최진헌 전도사, Kei is loved가 특강으로 함께하고, 6차 캠프에는 김한별, 림룩워십, 지저스케어스, 네임리스 워십이 김인식 목사가 찬양 및 콘서트로, 임형규 목사, 김도훈 목사, 이다솔 목사, 나도움 목사, 박모세 목사가 말씀으로, 박길영 전도사, 이성형 목사, 황세원 목사가 특강으로 함께한다. 인원은 차수별로 300명 선착순 마감한다.

네임리스는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의 신앙은 알게 모르게 무너져 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던 우리의 심장은 얼음장처럼 단단해져 있다”며 “시편 147편은 이스라엘이 포로생활 후 바벨론에서 돌아온 것을 기념하며 쓰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보다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 나라가 망하여 끌려갔었고 포로기 이후에 돌아와 보니 황망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회복의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세우고 흩어진 자들을 모으신다고, 더 나아가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신다고 한다(시 147:2-3).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회복의 방법은 말씀을 보내시는 것이었다(시 147:18). 얼어 있는 우리의 마음 가운데 회복의 길은 말씀이 육신 되신 예수님을 믿는 방법뿐”이라며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 다른 방법은 없다.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네임리스는 “코로나와 온라인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동역자로 하나되어 일어나 모든 것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고백을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다”며 “다음 세대를 제자로 세우고자 돈도 무엇 하나 갖춰진 환경도 없이 지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온라인 캠프와 기독학생대회를 열었고, 스쿨처치와 노숙인 사역 등 다음세대가 복음으로 세워지는 사역들로 뻗어가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굳어졌던 몸과 마음이 이번 캠프를 통해서 녹아내리고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청소년 청년들이 새롭게 제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며 “모든 한계를 뛰어넘으며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함께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시고 예수님의 사랑이 넘쳐 흐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프의 디렉터로 나서는 나도움 목사와 박모세 목사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이전보다 더 어려워진 다음세대의 현실을 보며 부흥을 꿈꾸는 이들이 뜻을 모았고 1년간 온라인 캠프 사역을 감당했다”며 “이제는 코로나가 끝나가고 다음세대 예배의 회복이 필요한 이 시점, 다음세대를 꾸준히 섬겨온 사역자들과 사랑으로 섬기고자 나아온 한동대 중심의 기독청년들이 예배를 갈망하며 함께한다. 뜨거운 여름, 네임리스 캠프를 통해 복음에 흠뻑 취해 살아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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