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카페 직원이 ‘예수를 위한 팁’ 운동의 일환으로 3천 달러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스크랜튼에 있는 알프레도 피자 카페(Alfredo's Pizza Cafe)에서 일하는 마리아나 램버트(Mariana Lambert)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우리 모두가 힘든 일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정말 제게 큰 의미가 있었고 마음에 와 닿았다. 아직도 이를 믿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 팁을 준 남성의 이름은 에릭 스미스(Eric Smith)이며, 그는 “외부에서 왔지만, 여러 곳들을 여행하며 사회적 활동의 일환으로 램버트에게 남긴 것과 동일한 팁을 남기고 있다. 이는 ‘예수님을 위한 팁’이라는 유행”이라고 전했다.
램버트는 “이제 외식할 때 추가로 팁을 더 줄 것”이라며 “당신이 팁을 약간만 추가로 받는다 해도 집으로 돌아올 때 기분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 이는 정말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그녀는 그 돈을 사용해 청구서를 결제하고,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도 있었다고 했다.
지난 2015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크루도(Crudo)라는 식당에서 바텐더로 일했던 클린트 스팟레슨(Clint Spotleson)은 419달러가 조금 넘는 두 개의 별도 청구서를 합해 총 11,000달러의 팁을 받았다.
이 같은 운동은 2013년 9월 미시간주 앤아버의 한 바에서 대학 미식축구 경기가 끝난 후 시작됐다. 당시 1.9달러짜리 커피를 마신 한 남성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와 친구들은 오랫동안 후하게 팁을 줬지만, 그날 오후에 87.98달러짜리 수표에 3,000달러의 팁을 남기고, 인스타그램에 영수증 사진을 게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와 그의 친구들은 불과 두 달 만에 이 같은 방식으로 5만 달러를 기부했고, 그 소식이 인터넷에 확산됐다.
그는 “일반인들에게 직접 주는” 개념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전통적인 자선활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일종의 임시 자선 문화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을 돕는 것뿐이다. 돌려주는 건 어렵지 않다. 약간의 팁을 계산하고, 다른 사람의 술값을 지불하고, 수만 달러 이하라도 작은 친절을 베푼다. 훌륭한 봉사가 정당하다면 모든 사람이 아낌없는 팁을 얻을 수 있으며, 예외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