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씨(32)가 오는 10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 씨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 씨 아버지가 목회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우림 씨 아버지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 사역하고 있는 고경수 목사로 알려졌다.
김연아와 고우림 커플은 지난 2018년 열린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김연아 씨는 당시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해 새 갈라쇼를 선보였고, 포레스텔라는 초대 가수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고우림 씨는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포레스텔라 팀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꾸준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 독일가곡 콩쿨, 슈베르트가곡 콩쿨, 파바로티 성악콩쿨 등에서 입상한 실력파 베이스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는 대구·경북 지역 외국인 근로자 3만 5천여 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매 주일 낮 12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이주민들을 위해 노동·산재·체류·인권 상담, 의료 지원, 쉼터 운영, 통역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코로나 기간에는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주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 씨 측은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