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자선단체 사마리안퍼스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회장인 그래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가 그들의 정책과 정치에 동의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카린 장 피에르(Karine Jean-Pierre)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3차례 접종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백악관 직원들 역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우려에 감사하고,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케빈 오코너(Kevin O'connor) 대통령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후통, 콧물, 몸살,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며 “계속해서 치료를 잘 견디고 있다. 우리는 계획대로 팍스로비드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변종인 BA5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인 코로나 환자의 80%가 BA5에 감염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을 지낸 데보라 벅스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가 이를 과도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