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 “이상형은 ‘기도하는 사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CBS ‘새롭게하소서’ 출연해 간증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최시원. ⓒCBS ‘새롭게 하소서’ 화면 캡쳐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최시원. ⓒCBS ‘새롭게 하소서’ 화면 캡쳐

슈퍼주니어 소속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최근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간증했다.

최시원은 “신앙 프로그램에 너무 조금 부담이 됐던 게, 항상 전 자격이 정말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근데 이렇게 또 하나님과 관련된 일이면 조금 너무 많이 어깨가 무거워서 잠도 잘 못 잤다”고 했다.

먼저 집안 배경에 대해 그는 “부모님과 또 우리 친할머니께서 신앙적 유산을 주신 게 가장 감사하다”며 “아버지는 365일 중 360일 새벽기도 가시는데, 그게 대단한 건 줄 몰랐다가 30살 이후 알게 됐다. 아버지는 가정, 일, 교회 3개밖에 없으셨다”고 했다.

또 아가파오워십과 함께한 근황에 대해 “워낙 제가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며 “진짜 예수님을 얼만큼 사랑하고 삶에서 얼만큼 증거하며, 얼만큼 깨끗해지고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지 봤다”고 했다.

또 배우자에 대해 “배우자 기도를 예전에 했었는데 요즘은 하지 않는다”며 “두 가지 이유인 것 같은데, 저에 대해서 저보다 잘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그러니까 제가 기도했던 건 제가 원하는 거고 저한테 안 맞는 걸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제가 너무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분명 준비된 한 사람이 있을 텐데, 그분을 만났을 때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이면 좋겠는 것, 준비된 사람이면 좋겠단 생각이 들면서 배우자 기도는 요즘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결혼에 대해 “요즘 사촌들이 다 결혼한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아직까지 결혼에 대해 와 닿진 않는데, 저는 어느 순간부터 부러웠다”며 이상형에 대해 “기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라는 사람이 필드에서 싸우고 있을 때 집에서 진짜 기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튜브를 통해 직접 성경 녹음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최시원은 “선교자로 설 자격은 안 되는 사람이지만, 너무 감사하니까, 세상적으로 죄 많이 지었지만 선교를 나가고 싶은데, 코비드가 터졌다. 다 막힌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보니까 성경 녹음밖에 없더라. 그런데 녹음하는 첫날 죽을 뻔했다. 차 사고가 크게 났는데 안 다쳤다. 초반에 별일이 다 있었다. 내가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1년 꼬박했고 9월까지 하면 끝난다”고 했다.

최시원은 “교회 갔을 때가 마음이 제일 편하다. 일정도 있고 매일 새벽기도를 가진 못하지만, 웬만해서는 교회를 간다”며 “얼만큼 언제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그래도 대중문화인으로 보내신 이유가 있겠거니 싶으면서 그냥 주어진 일에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늘 하나님께 기쁨만 드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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