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 1%에 머문 몽골, 10% 목표로 협력 힘쓸 것”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세기총, 몽골 현지서 몽복협과 업무 협약식 개최

▲3일 몽골 현지에서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회와 몽골복음주의협회가 선교사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3일 몽골 현지에서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회와 몽골복음주의협회가 선교사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약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와 몽골복음주의협회(회장 알탄쳐지 목사, 이하 몽복협)가 선교사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현지에서 체결하고, 몽골 기독교 복음화율 10%를 목표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기총과 몽복협의 업무협약식이 3일 오전 11시 몽골복음주의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식은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장로, 이하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몽복협 가나 이사의 통역, 세기총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세계선교의 사명과 교회의 책임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의 후원과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에 동참하고, 선교사역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현지 방문 등 선교전략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

몽복협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식을 위해 한국에서 방문하신 분들을 환영한다. 오늘 감사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독교 역사 200년의 한국, 20년의 몽골 교회가 오늘 협약을 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몽복협 산하에는 7백여 교회가 있는데, 이번 협약이 몽골교회들이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김동근 장로님과 미팅을 하며, 20년 만에 첫 총회를 개최하고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몽골 50여개 NGO 단체들은 김동근 장로님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협회 국가 배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몽골교회가 복음으로 하나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장로는 축사를 통해 “몽복협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이 됐다”며 “몽골 복음화율은 아직 1%에 지나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에 협회는 2010운동을 전개하여 몽골 복음화율 10% 달성을 목표로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가 복음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세기총과 함께 협약해 영혼을 살리는 더 큰 일을 하길 바란다. 양 기관이 협약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몽복협과 협약을 하게 된 의미 있는 날, 한마음으로 선교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한마음으로 멋지게 더 아름답게 연합사업을 펼쳐가고, 양국이 더 복음화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보다 복음이 먼저 들어선 한국이, 몽골이 복음화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하여 지원하겠다”며 “선교사역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하며 두 단체가 더욱 멋지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두현 목사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750만인의 흩어진 선교사들이 모여 세기총으로 함께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며 “몽기총을 통해 복음사역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양 기관이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나누고 펼쳐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기총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기념대회와 선교세미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와 사무총장 툽신 목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교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