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몽골 현지서 몽복협과 업무 협약식 개최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와 몽골복음주의협회(회장 알탄쳐지 목사, 이하 몽복협)가 선교사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현지에서 체결하고, 몽골 기독교 복음화율 10%를 목표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기총과 몽복협의 업무협약식이 3일 오전 11시 몽골복음주의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협약식은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장로, 이하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몽복협 가나 이사의 통역, 세기총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세계선교의 사명과 교회의 책임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의 후원과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에 동참하고, 선교사역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현지 방문 등 선교전략을 함께 모색키로 했다.
몽복협 회장 알탄쳐지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식을 위해 한국에서 방문하신 분들을 환영한다. 오늘 감사의 자리를 만들어주신 몽기총 김동근 장로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독교 역사 200년의 한국, 20년의 몽골 교회가 오늘 협약을 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몽복협 산하에는 7백여 교회가 있는데, 이번 협약이 몽골교회들이 복음화 사역을 감당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김동근 장로님과 미팅을 하며, 20년 만에 첫 총회를 개최하고 하나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몽골 50여개 NGO 단체들은 김동근 장로님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협회 국가 배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몽골교회가 복음으로 하나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장로는 축사를 통해 “몽복협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이 됐다”며 “몽골 복음화율은 아직 1%에 지나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에 협회는 2010운동을 전개하여 몽골 복음화율 10% 달성을 목표로 매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가 복음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세기총과 함께 협약해 영혼을 살리는 더 큰 일을 하길 바란다. 양 기관이 협약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몽복협과 협약을 하게 된 의미 있는 날, 한마음으로 선교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한마음으로 멋지게 더 아름답게 연합사업을 펼쳐가고, 양국이 더 복음화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보다 복음이 먼저 들어선 한국이, 몽골이 복음화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하여 지원하겠다”며 “선교사역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하며 두 단체가 더욱 멋지게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두현 목사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750만인의 흩어진 선교사들이 모여 세기총으로 함께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며 “몽기총을 통해 복음사역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양 기관이 새로운 비전과 계획을 나누고 펼쳐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기총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기념대회와 선교세미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알탄쳐지 목사와 사무총장 툽신 목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교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