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큰 관악구…왕성교회, 수재민에 ‘사랑의 나눔박스’ 전달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1주일간 3천만 원 상당 후원품 및 격려금 마련

후원 과정에 전 교역자와 성도들 발 벗고 나서
“관악구에 그리스도 사랑 증거하는 첨병 되길”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왕성교회는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사랑의 수재민 박스’ 300개를 준비하는 일에 동참한 성도들. ⓒ왕성교회 제공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왕성교회는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사랑의 수재민 박스’ 300개를 준비하는 일에 동참한 성도들. ⓒ왕성교회 제공

▲왕성교회 길요나 담임목사는 나눔이 오히려 축복임을 강조하며, 온 성도가 동참해 기도와 함께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도록 독려했다. ⓒ왕성교회 제공

▲왕성교회 길요나 담임목사는 나눔이 오히려 축복임을 강조하며, 온 성도가 동참해 기도와 함께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도록 독려했다. ⓒ왕성교회 제공

지난 7일(월) 서울시에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피해가 컸던 관악구에서는 저지대 주택 상당수가 침수됐다. 인근 도림천이 범람해 하수구가 역류하고 집에 물이 가득 차 순식간에 생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가운데 복구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지역사회를 돕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왕성교회가 수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교회는 ‘사랑의 수재민 박스’ 300개를 17일(수) 관악구청에 인계해 심한 침수 피해를 입은 관악구 여러 지역의 가구들에게 전달했다.

정기적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라면 나눔, 미자립교회 후원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왕성교회의 길요나 담임목사는 누가복음 6장 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는 말씀을 전했다.

이를 통해 이웃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성도로서 당연히 도와야 할 뿐만 아니라 나눔이 오히려 축복임을 강조하며, 온 성도가 동참해 기도와 함께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도록 독려했다.

이에 전 교역자와 대다수 성도들은 수재민 지원 준비 과정에 참여했다. 교회 측은 “비록 개인마다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이번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하며 오히려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수재민 박스’는 온누리 상품권과 식료품, 의약품, 수건, 이불 등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교회 측은 “작은 정성이 담긴 사랑의 박스와 격려금을 통해 수재민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어려운 현실 가운데 힘을 얻고 위로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회 로비에서 ‘사랑의 수재민 박스’ 준비에 한창인 교역자들과 성도들. ⓒ왕성교회 제공

▲교회 로비에서 ‘사랑의 수재민 박스’ 준비에 한창인 교역자들과 성도들. ⓒ왕성교회 제공

▲ ‘사랑의 수재민 박스’는 온누리 상품권과 식료품, 의약품, 수건, 이불 등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왕성교회 제공

▲ ‘사랑의 수재민 박스’는 온누리 상품권과 식료품, 의약품, 수건, 이불 등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왕성교회 제공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서울시청 합동분양소 조문

김정석 감독회장, 무안공항 사고 조문으로 새해 시작

방명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기도와 지원에 최선 기울일 것 사회 주요 문제 적극 나서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과 본부 임원들, 그리고 부장들은 을사년 새해 첫 날인 1월 1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179명의 합동분향소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변 상황.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운동권 출신들의 폭거”

내란죄 확정도 안 됐는데 공공연히 확정범? 고도의 통치 판단인지 헌재 결정 기다려야 대행의 대행도 탄핵 압박, 헌법재판관 임명 대통령 체포 영장에 ‘법 예외’ 적시 기막혀 대통령, 직무 정지됐으나 ‘현재 국가 원수’ 체포 동조하는 세력, 민주주의 죽이는…

엔딩 파티

살아 있는 사람 위한 장례식 ‘엔딩 파티’, 긍정적 인식 높아져

건강한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엔딩 파티(Ending Party, 餘生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엔딩 파티’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장례식’으로, 죽음을 앞둔 이가 지인들을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다. (사)하이패밀리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수기총‧세이브코리아 “‘내란 수괴’ 단정? ‘무죄추정’ 따르라”

세이브코리아, 수기총을 비롯한 1200여 시민단체들이 최근 대통령 탄핵 및 내란죄 논란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 공수처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가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으며, 언론이 확정되지 않은 ‘내란죄’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쓰…

WEC 국제선교회, OW, 오퍼레이션 월드

‘세계 기도 정보 결정판’ 오퍼레이션 월드, 출간 60주년

“세계 기도 정보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오퍼레이션 월드’(Operation World, 이하 OW)가 출간 60주년을 맞았다. WEC 국제선교회(WEC International)의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 선교사가 1964년에 발행한 초판은 불과 32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여기에는 손으로 그린 지…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