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들 ‘가을 산타’로 변신… 이웃에 사랑 전해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원로목사총연합회, 대한노인회와 함께 1만 2천 개 선물 전달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가 (사)대한노인회와 함께 ‘원로목회자 가을산타 봉사’ 행사를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개최했다. ⓒ송경호 기자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가 (사)대한노인회와 함께 ‘원로목회자 가을산타 봉사’ 행사를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개최했다. ⓒ송경호 기자

▲

▲

▲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쌀쌀한 초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한복판 종로5가에 이웃들을 향한 온기가 흘렀다.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가 ‘원로목회자 가을 산타’ 이벤트를 지난 24일 오전 8시 30분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사)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 목사)가 함께했으며 (사)한국기부재단(이사장 이주태 장로), (사)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미션코리아가 후원했다.

원로목회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산타복장을 하고 손수 행사를 준비했다. 이들은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출근하는 직장인과 이웃들에게 빵과 생수, 마스크, 핸드폰 충전기 등을 담은 선물봉투를 건냈다.

원로목회자들과 관계자들은 종로5가 일대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지하철역 인근에서 1만 2천 개의 선물봉투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대한노인회장 김호일 목사는 “무더위와 폭우에 시달렸던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과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구제와 긍휼을 베푸셨다”며 “더위에 지쳤던 시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는 저희에게도 기쁨이 충만하다. 앞으로 원로목사님들과 계속해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후원회장 이주태 장로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아름다운 행사가 되길 바랐다”며 “대한노인회와 함께 준비한 첫 번째 행사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전국에 대한노인회 원로목사회 설립 등 협력키로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초교파적으로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초교파적으로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렸다.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인 오전 10시부터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초교파적으로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는 장정국 목사와 문세광 목사의 인도로 박장옥 목사(원로목자교회 담임)의 대표기도와 김한나 목사의 성경봉독, 목자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김호일 목사(대한노인회 회장)가 ‘어린 양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를 주제로 설교했다.

또 문무엘 목사의 봉헌기도에 이어 합심기도가 진행됐으며, 나라와 민족, 새 정부를 위해 현광희 목사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임광재 목사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김성기 목사가, (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를 위해 강말희 목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김광영 목사, 이병일 목사, 김시철 목사가 특별찬양을 부른 뒤 공동회장 신동진 목사가 축사했고,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을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한편 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와 대한노인회는 향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지역별로 대한노인회원로목사회를 설립하고, 2단계 사업으로 시·군·구지회 244개소, 읍·면·동분회 2,255개소와 경로당 67,322개소마다 원로목사와 상담목사를 선임해 지역선교활동과 영혼구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회장 박정일 목사는 목회경험과 실무적인 경륜을 바탕으로 대한노인회원로목사회의 전국적 확장에 힘쓰기로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