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美 대사, 서울대 강연서 성적지향 옹호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옳은학부모연합, 국민주권행동 등 50여 시민단체들이 골드버그 대사 임명을 규탄하던 모습.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옳은학부모연합, 국민주권행동 등 50여 시민단체들이 골드버그 대사 임명을 규탄하던 모습.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또다시 자신이 ‘미국 대표’임을 강조하면서 성적지향(동성애)을 옹호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7월 16일 서울 퀴어축제에 참여하고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동성혼 합법화를 공개 지지해 논란을 샀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은 2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강연에서 또다시 성소수자 옹호 발언을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한국의 문제는 한국인들이 해결해야 한다. 한국이 문화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미국 정부 대표자의 입장으로서 이들(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적 지향은 누군가를 소외시킬 핑계가 될 수 없다. 한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포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의 대한민국 첫 공식 일정은 서울퀴어문화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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