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 “부흥의 때마다 청년들 헌신 있었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유스원크라이’ 3일차 집회서 메시지

▲이재훈 목사가 출애굽기 32장 7-12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원크라이

▲이재훈 목사가 출애굽기 32장 7-12절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원크라이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7일 ‘유스원크라이’ 3일차 집회에서 하나님의 진노 이면에 있는 긍휼과 사랑을 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자의 자리에 설 것을 도전했다.

이재훈 목사는 이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열기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중보자의 헌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나만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하기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청년을 하나님께서는 주목하신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라고 하면 선뜻 발걸음이 잘 옮겨지지 않을 수 있는데, 두세 사람이 모인 자리라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가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민족의 위기 때마다 청년들이 그 나라의 중보자가 되었다. 역사의 고비마다 청년들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렸다.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의 현장마다 10대 20대 청년의 헌신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온 초기 선교사들의 대부분이 20대였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부부가 선교사로 와서 이 조선 땅에 와서 아이를 낳고, 몇 개월 되지 않은 아이는 풍토병에 걸려 죽은 흔적이 지금도 양화진에 가면 있다. 신혼부부고 청년들이었다”고 했다.

또 “이 나라 이 민족을 깨운 놀라운 영적 부흥의 시기에는, 여의도광장에 수십만 대학 청년이 모여 아스팔트 바닥 위에서 엎드려 통곡하며 기도했다. 식당도 제대로 먹을 것이 없어서 각 주방에서 솥을 가져와 밥을 하며 기도했다. 그 집회를 총지휘했던 분 중 한 분이 하용조 목사님이었다. 당시 20대 청년이었다. 나라와 민족의 중보자로 헌신할 이들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쓰시면 이 나라와 민족을 다시 세우는 중보자로 사용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세가 보여줬던 중보의 마음이 필요하다. 짧은 말씀이지만 핵심적 내용을 기억하면 좋겠다.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 되돌아가길 원했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했다. 기가 막힌 일이다. 출애굽의 놀라운 기적, 광야를 지나는 동안 먹이시고 보호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보았지만, 작은 불편 앞에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그 민족을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 나라와 민족을 시작하시겠다 하실 때, 모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장면이 오늘 본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대로 말할 줄 모른다던 모세가 하나님 앞에 진노하지 말고 용서해 달라고, 멸하지 말아 달라고 한다. 그 민족이 모세를 끊임없이 대적했기에, 모세도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한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 이면에 있는 사랑, 긍휼을 바라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지만 악에 대해 진노하시는 것이고, 그 민족을 미워하시지 않는다. 사랑하시기에 정확하게 악과 죄에 대해 진노하신다. 이 중보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마땅히 진노를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받지 않도록 여기게 하는 것이 긍휼이다.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받을 수 없는 것을 주는 게 은혜”라며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은혜를 받았다”며 “역사의 고비와 위기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은혜가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나라 이 민족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중보자를 찾고 계신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특별히 이 나라 민족의 청년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붙잡고 자신을 중보자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중보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뜻을 돌이키셔서, 대한민국에 내리실 진노를 거두시고 이 나라 민족을 다시 Build up, 일으켜 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서미미 재즈밴드의 오프닝 공연, 홀리임팩트의 경배와 찬양, 지미선의 콘서트, 메시지(최병락 목사), 기도회(김동주 목사), 봉헌(김상준 목사), 양동근의 콘서트, 강청찬양팀의 경배와찬양, 메시지(이재훈 목사), 기도회(이근도 목사), 축도(김상준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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