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1인 시위, 차별금지법 경각심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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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의 외침이 기독교계를 다시 각성시키고 있다.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 등이 매주 릴레이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문제에 대해 식어가던 대중의 경각심에 다시 불을 지폈다. 특히 이재훈 목사의 1인 시위 생중계 영상은 본지 유튜브 채널에서만 약 45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1인 시위는 특히 대형교회 목회자들로서 교인들을 동원해 ‘세’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권위를 내려놓고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진솔하고 절박하게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면서 역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기독교계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같은 반기독교적 악법들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것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이러한 흐름들은 결국 하나님의 자녀들을 타락시키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데에 그 근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목회자들의 1인 시위로 환기된 여론의 여세를 몰아, 더욱 이 문제를 알리고 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지도자들은 먼저 기독교적 가치관과 윤리를 제대로 가르치고 전파해야 한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해 너무 피상적으로 이해하며, ‘관용’이라는 명목으로 쉽게 용납해 버리는 풍조가 있음을 경계하고,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방식에 맞게 성경적 가르침을 전해야 한다.

기독교계의 연합도 중요하다. 물론 모두가 같은 의견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동성애 문제와 같이 명확하면서도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사분오열돼서는 아무 영향력도 끼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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