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뛰어넘는 혁신적 리더들 기르는 ‘넥스트챌린지스쿨’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인터뷰] 김철영 대표와 송다니엘 실장

▲김철영 원장.
▲김철영 원장.

현 시대는 기후 이상 현상, 국제 분쟁, 인권 문제, 그리고 경제적 불평 등의 이슈에 더하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교육 환경도 과거와 달리 더욱 글로벌화·다양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오랜 시간 다음 세대 교육을 맡아온 김철영 대표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양성을 위한 넥스트챌린지스쿨(NCS)을 시작한다.

김 대표는 “학교는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가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학생들의 수준과 능력에 맞춘 다양한 학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인재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네오 엘리트’ 양성이 NCS의 목표”라고 했다. 김철영 대표와 송다니엘 실장을 만나 NCS 교육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NCS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달라.

김철영 대표: “현 시대는 대학 졸업장과 스펙보다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능력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교육 역시 MZ세대 특성을 고려한 방향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혁신 대학도 속속 설립되고 있고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14년 미네르바대학이 출현하며 혁신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태재대학, KAFA-미네르바, 그리고 글로벌스타트업 CEO양성을 위한 넥스트챌린지대학(NCU)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고등학교 교육에도 큰 변화가 생겨야 한다. 우리의 교실은 어떠한가? 학생들은 변화하는데 교실 환경과 가르치는 방식은 큰 변화가 없다.

무너져가는 공교육 안에서 우리 학생들의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주고자 전국에 수많은 국제학교와 대안학교들이 설립되었다. 이런 가운데 NCS는 25년간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리드한 세한아카데미의 오랜 노하우와 ‘넥스트챌린지’ 재단의 선도적인 교육 기술, 그리고 글로벌혁신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세상에 없는 학교’임을 자부한다.”

- NCS가 지닌 특장점에 대해 말씀해 달라.

▲넥스트챌린지스쿨(NCS) 앰블럼.
▲넥스트챌린지스쿨(NCS) 앰블럼.

김철영 대표: “넥스트챌린지스쿨은 국제학교이다. 다만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국제학교가 될 것이다. 대학 입시를 위한 기본적인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세계를 다니며 학생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이슈에 대해 리서치하고 학습과 실험을 통해 솔루션을 찾아 세상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NCS의 5가지 가치관을 기준 삼아 학생들의 인성과 지성을 함께 교육하고 양성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넥스트챌린지 재단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넥스트 메타(Next Meta)를 통해 하이브리드 학습(Hybrid Learning)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매 학기 첫 2주간 진행되는 프로젝트 준비(Project Preparation) 기간 동안 넥스트 메타 안에서 교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준비하게 된다. 또 학생들을 멀리 떠나 보낸 부모님들도 이 플랫폼 안으로 초대되어 학생들의 수업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녀와 교사 간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된다. 이러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것이 NCS의 또 다른 자랑이다.”

-커리큘럼 및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말씀해 달라.

송다니엘 실장: “넥스트챌린지스쿨은 3학기제(Trimester)로 운영된다. NCS의 커리큘럼은 AP 교육과정에 따라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미국 학력인증 기준 졸업 요건과 대학입시 조건에 맞춘 과목들이 제공되며, 전 세계 어느 대학이든 지원 가능하도록 입시에 필요한 과목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NCS에서 들을 수 있는 AP 수업은 18 과목이다. 9학년의 경우 10학년부터 진행되는 3년간의 탐험 학습을 준비하기 위한 기초 과정을 한국에서 배우게 된다. 단 9학년 학생들도 매학기 약 2주에서 4주간 해외로 단기투어를 떠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학습(Project-Based Learning)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스탠포드 대학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NCS가 자체 개발한 커리큘럼 NC 캡스톤 프로그램(Capstone Program)를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이는 프로젝트 수업으로서 매 학기 학생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하게 될 리서치 베이스의 교육과정이다. 다방면의 지식과 기술을 응용하여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대학 및 사회에서 요구하는 21세기 기술을 습득하고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게 교육한다. 교사의 지도에 따라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며, 다른 학생들과 협업하여 리서치하고 소논문을 작성하여 발표한다.

NC 캡스톤을 통해 학생들 자신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만들어 전 세계 유수 명문 대학 진학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NC 캡스톤을 이수함과 동시에 학생의 선택에 따라 컬리지보드(College Board·대학입학시험관리 기관)에서 주는 AP 캡스톤 학위(Capstone Diploma)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NCS 학생들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미네르바와 같은 글로벌 혁신 대학 그룹에 진학할 수 있는 최적의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다.”

-기독교 학교로서 NCS가 가진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송다니엘 실장: “NCS의 사명은 학생, 학부모, 크리스천 교육자들이 모여 형성된 단체로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혁신적인 학습에 대한 열정, 학문적 우수성, 그리고 기독교의 가치를 추구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단순히 혁신과 우수한 교육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크고 작게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고 양육하는 것이 저희 NCS의 비전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생각보다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이 많다. 예를 들어 먼 타지의 경우,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하고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우리 NCS 학생들은 직접 세상에 나아가 그곳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 NCS는 방문국가의 선교사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요청에 따라 선교지에서도 다방면으로 학생들의 장기를 살려 도움을 드리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우리 삶에 다양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미국 굴지의 기업인 애플 대표, 테슬라 대표, 한 나라의 대통령, 총리 등 부와 권력이 있는 이들은 우리의 인생에 알게 모르게 개입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에는 하나님만이 개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NCS 학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성장하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 세상의 서번트 리더십을 갖춘 주역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넥스트챌린지스쿨 모집대상자 기준에 대해 말씀해 달라.

김철영 대표: “NCS는 2023학년도 기준 예비 9, 10학년을 모집한다. 나이에 따라 학년을 정하는 국내 교육과정과는 달리 학생의 학업 수준에 따라 9학년 또는 10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NCS는타 국내 국제/대안학교와는 달리 일정 수준의 영어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모든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이 되며 10학년들은 바로 해외로 나가 현장 학습을 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겸비되어야 수업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덜 할 것이기 때문이다.

10학년은 TOEFL 80점 이상 또는 IELTS 6.5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고, 9학년 TOEFL 60점 이상 또는 IELTS 6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다만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했으나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기 시작 전 세한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ESL과정을 이수하면 자동으로 입학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입학 지원서류는 타 국제학교와 비슷하다. 다만 3년간의 여정이 말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의 결단력이 매우 중요하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한다.”

NCS는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다. 학생 모집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며, 대상자는 예비 9, 10학년이다. NCS 홈페이지(www.nextchallengeschool.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정우성

“나경원 의원, 정우성 혼외자 논란에 생활동반자법 주장?”

동성 간 결합 문호만 열어줄 것 아이에겐 ‘결혼한 가정’ 필요해 시류 영합 치고 빠지기 식 입법 배우 정우성 씨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비혼 출산 아이 보호 차원의 ‘등록동거혼제’ 도입을 주장…

정년이

<정년이>: 한국형 페미니즘과 폐쇄적 여성우위, 그리고 동덕여대 사태

는 웹툰 원작의 tvN 12부작 드라마로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유행했던 여성들만의 창극인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천재 소리꾼’ 정년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을 비롯해 허영서(신예은), 강소복(라미란), 문옥경(정은채)…

개혁신학포럼

개혁교회, 성경적 이주민 선교 어떻게 할 것인가

개혁신학포럼 제25차 정기세미나가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은혜교회 교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혁교회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개회예배 후 최더함 박사(마스터스세미너리 책임교수)가 ‘다문화사회와 개혁교회의 사명과 역할’, 김은홍 …

한가협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 1,005명… 전년보다 5.7% 감소

남성이 89.9%, 20-30대 64.1% 감염 경로 99.6% ‘성적 접촉’ 男 56.7%가 ‘동성 간 성접촉’ 마약 주사기 공동사용 0.4% 202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약사, 이하 한가협)가 질병관리청이 발…

샬롬나비

“한미 동맹 인정하면서, 그 산파 ‘이승만·기독교’ 부정하는 건 문제”

제29회 샬롬나비 학술대회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국 기독교’라는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개최됐다. 2부 주제발표회에서는 김영한 상임대표(기독교학술원 원장)가 ‘이승만의 기독교 정신과 건국, 한미동맹’을 주제로 강연…

통일비전캠프

“물 들어와야 노 젓는다? 통일과 북한선교, 미리 준비합시다”

북한 열리지 않는다 손 놓지 말고 복음통일 믿고 깨어 기도 필요해 주어진 시대적 부르심 반응해야 통일, 예기치 않은 때 오게 될 것 다음 세대, 통일 대한민국 살 것 이번 캠프, 새로운 역사 ‘트리거’ 비전캠프, 하나의 꿈 갖는 과정 치유, 평화, 하나 됨 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