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전골 아사노 타쿠마는 누구… 독일 축구 4년 만에 다시 침몰시킨 주인공

디지털뉴스부 기자  dwlee@chtoday.co.kr   |  

▲보훔에 입단한 아사노 타쿠마. ⓒ위키

▲보훔에 입단한 아사노 타쿠마. ⓒ위키

11월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첫 경기에서 일본이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승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아시아 언더독 팀이 우승후보들을 격침시키고 있다.

이날 독일 선수들은 1대 0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추가골을 넣지 못하자 우왕좌왕했고, 도안 리츠의 동점골과 아사노 타쿠마의 역전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독일 선수들은 이러한 상황이 익숙치 않은 듯 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후방에서 공을 돌리거나 어슬렁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동점골과 역전골 모두 독일 프로축구팀 소속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일본 선수들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경우가 많아 상대 팀인 독일 선수들의 특징 등을 잘 알고 대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역전골의 주인공 아사노 타쿠마(Asano Takuma)는 VfL 보훔 소속 공격수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팀인 보훔은 17위로 강등권이다.

이날 교체 투입 후 인상적 플레이로 계속 화면에 잡혔던 아사노 타쿠마는 결국 독일 골키퍼 노이어 앞에서 각이 없는 가운데서도 역전골을 뽑아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1994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아사노 타쿠마는 2013년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입단했고, 2015년 32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팀 우승에 일조하고 J리그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 6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FC로 스카우트됐으나,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이적이 무산됐다. 결국 독일 2부리그 VfB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돼 한 시즌을 치른다. 2016-2017 시즌 24경기에 뛰면서 팀의 1부 리그 승격에 공헌해 한 시즌 더 임대가 연장됐으나 감독이 바뀐 뒤 출전이 어려워졌다.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하노버 96으로 임대를 떠났고, 세르비아 리그 파르티잔으로 이적해 19-21시즌을 보냈다. 20-21 시즌에는 33경기 18골로 득점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으로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보훔에 3년 계약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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