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9% “지금은 종말의 때”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라이프웨이연구소, 관련 보고서 발표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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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 중 약 2명이 “우리는 종말의 때에 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 가운데는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이들과 무종교인(25%)도 포함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라이프웨이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인의 약 39%가 종말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는 예수님께서 언젠가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는 이들, 세계적인 사건들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믿는 이들(14%),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믿는 이들이 다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믿을 가능성이 기독교인 중 흑인 개신교인(76%)과 복음주의자(63%)는 가장 높았고, 주류 개신교(31%)와 가톨릭(27%)은 낮았다. 

라이프웨이는 또 타종교를 가진 미국인과 종교와 무관한 이들이 기독교인보다 종말의 때에 대한 믿음을 가질 가능성이 낮았지만, 각 그룹의 20% 이상이 이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다른 종교인 10명 중 3명(29%)은 종말이 가깝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시리아와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2013년, 바나그룹 옴니폴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성인의 41%가 종말이 도래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복음주의자와 개신교인들 사이에서 훨씬 더 높았는데, “세상은 현재 성경이 묘사한 ‘마지막 때’에 있다”는 데 복음주의자의 77%와 개신교인의 54%가 이에 동의했다.

라이프웨이연구소가 지난 2019년 8월 20일부터 2019년 9월 24일까지 1,000명의 개신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에 언급된 특정한 지정학적 변화를 지지하기보다 복음을 나눔으로써 그리스도의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연구소는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과 시간에 대해 알 수 없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이 그 재림을 더 빨리 가져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목회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 8명 중 1명(12%)만이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언급된 지정학적 변화를 지지함으로써 예수님이 재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믿었고, 5%는 이에 강력히 동의했다.

목회자 10명 중 8명(80%)은 그들의 지지가 그리스도의 재림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지 않았고, 61%는 이에 강하게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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