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의 성탄 뉴노멀 프로젝트 ‘크리스버스킹’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다양한 현장 퍼포먼스, 차량용 성탄스티커 등 계획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차량 뒷창문에 붙이도록 ‘성탄 축복 스티커’를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당신을 응원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좋아질 거예요, 메리 크리스마스” 등의 응원 문구를 담았다. ⓒ수영로교회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차량 뒷창문에 붙이도록 ‘성탄 축복 스티커’를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당신을 응원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좋아질 거예요, 메리 크리스마스” 등의 응원 문구를 담았다. ⓒ수영로교회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가 성탄문화의 새로운 시도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를 펼친다. 바로 ‘크리스버스킹’이다. 크리스버스킹은 크리스마스(Christmas)와 버스킹(Busking)의 합성어이며, ‘차량용 성탄 스티커’로 도시에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한국교회의 오랜 문화인 ‘새벽송’을 뉴노멀 시대에 맞춘 플랫폼인 크리스버스킹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도와 세상의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적 흐름을 안타깝게 여긴 이들의 고민 끝에 탄생했다.

교회 측은 “도시 아파트 주거 문화와 개인주의적인 시대 사조로 끊겨버린 ‘새벽송’의 좋은 전통에 새 옷을 입혔다. ‘노방 찬양’을 MZ세대와 뉴노멀 시대에 수용 가능하도록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교회는 오는 17일(토)부터 25일(주일)까지 사람들이 붐비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대 앞, 남포동, 서면 등에서 버스킹을 갖는다. 참여하는 팀은 중고등부 학생부터 청년, 교구 장년 성도까지 다양한 세대가 지원했다.

각 팀은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위로와 힘을 주는 노래, 연주, 퍼포먼스로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예쁘게 디자인한 ‘성탄 손난로’와 ‘크리스마스 지팡이 사탕’을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전하고자 준비 중이다.

수영로교회는 특히 도시에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가득 채우고자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차량 뒷창문에 붙이도록 ‘성탄 축복 스티커’를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당신을 응원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좋아질 거예요,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는 문구로 성탄 감성을 담아 디자인했다.

스티커를 접한 성도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제작한 모든 분량이 동나자, 추가 제작해 도시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 및 소식을 듣고 동역하고자 하는 전국의 400여 교회에 배포했다.

▲수영로교회는 오는 17일(토)부터 25일(주일)까지 사람들이 붐비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대 앞, 남포동, 서면 등에서 버스킹을 갖는다. ⓒ수영로교회

▲수영로교회는 오는 17일(토)부터 25일(주일)까지 사람들이 붐비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대 앞, 남포동, 서면 등에서 버스킹을 갖는다. ⓒ수영로교회

프로젝트를 기획한 총괄 김태영 목사는 “크리스마스는 1년 중 기독교와 세상이 접촉하는 유일한 날이기에, 귀중한 기회를 선용하고자 고심했다”며 “예수님의 성육신처럼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호흡하며 빛과 소망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한편 수영로교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를 한국교회와 함께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매년 12월 성탄을 앞두고 각 교회와 찬양팀, 선교단체, 연예인 등 다양한 팀들이 도시의 중심가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매뉴얼과 노하우와 디자인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규현 담임목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버스킹’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고 세상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적 접촉점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육신하신 사랑과 축복이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버스킹 팀들은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위로와 힘을 주는 노래, 연주, 퍼포먼스로 다가갈 계획이다. 중고등부 학생부터 청년, 교구 장년 성도까지 다양한 세대가 지원했다. ⓒ수영로교회

▲버스킹 팀들은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위로와 힘을 주는 노래, 연주, 퍼포먼스로 다가갈 계획이다. 중고등부 학생부터 청년, 교구 장년 성도까지 다양한 세대가 지원했다. ⓒ수영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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