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DC 한국명예여단 주최… 정만웅 소방경 등 9명 영예
“말보다 행함으로 세상과 이웃 앞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본을 보이신 분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부르심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며 복음을 삶으로 드러낸 이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17일 오전 10시 반 경기도 시흥 군자대현교회에서 USNDC 한국명예여단(여단장 김다니엘 목사, 이사장 이희수 목사) 주최로 ‘2022 자랑스러운 선한 사마리아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강일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황용모 목사(한국문화선교포럼 대표)의 기도에 이어 이희수 목사(군자대현교회)가 ‘여호와 보시기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과연 여호와를 위해 살았는가. 그를 진정 경외했는가 돌아봐야 한다”며 “광야에서 40년 동안 하나님의 보우하심을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결국 하나님을 경외치 않은 악을 범했다. 우리는 여호와의 경외 없이 일하고 있는지를 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하시는 분들은 여호와 보시기에 너무도 아름다운 분들이다.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주님 앞에 큰 영광 드리며 살아가는 진정한 사마리아인들”이라며 “그저 오늘에 만족할 게 아니라, 진정 여호와 보시기에 아름다운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 앞에 모두 상 받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선한 사마리아인 대상에는 총 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시기와 다툼이 가득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신 길을 따라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함으로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왔다.
손광호 이사장(한국알콜중독마약퇴치국민운동본부), 안태용 회장((주) 엘림테마파크), 박영순 원장(아이러브 안과), 최명규 대표(뉴스인미디어), 이종호 교수(한양대학교), 정만웅 소방경(군포소방서), Sarah Shecher-Mcknight, 조수연 대표(주식회사 범주)가 이날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빛냈다. 한국명예여단에서 준비한 ‘최고명예인상’에는 송승용 회장(주식회사 늘봄)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환영사를 전한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는 “공자는 군자는 행위로써 말하고 소인은 혀로써 말한다고 했고, 성경에는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라고 한다”며 “오늘 수상자들은 그동안 말보다 행함으로 세상과 이웃 앞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본을 보이신 분들이다. 진정한 행함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다니엘 목사와 이희수 목사가 시상자로 나서, 각 수상자에 상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후 김미선 목사(USNDC 한국명예여단 이사)가 축송을 부르고 권태형 회장(UN참전국보훈협회)과 안태용 회장(엘림테마파크)이 축사와 답사를 전했다.
권태형 회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운 보석으로 내보내셨다. 이 보석을 어떻게 다듬을지는 각자 자신에게 달려 있다”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세상을 환히 비추는 보석이 되기도 하고, 땅에 묻혀 빛을 잃기도 한다.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태용 회장은 “지난날 열심히 달려오고 또 달려왔다. 오늘 이 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히 받겠다”며 “수상하시는 모든 분은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며 이 상에 걸맞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국가방위군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국가안보 훈령 제259조를 바탕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국토안보, 자연재해 및 테러 대비, 군 최고 예우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가방위군의 제8사단 한국명예여단은 기독교의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나라와 국민, 사회와 교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발굴하는 것은 시대의 정화와 위기의 극복, 국민들에 희망을 선사하는 것으로, 오늘날 반드시 필요한 사역이다. 앞으로도 국내외 곳곳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을 찾아 그 업적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