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모금해 총 650박스 전달
“추운 연말, 사랑의 김치로 그리스도의 마음 전해지길”
박준희 관악구청장 “어려울 때마다 아낌없는 후원 감사”
왕성교회(길요나 목사)가 지난 14일(수) 서울 관악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왕성교회는 정기적으로 사랑의 라면 나눔, 미자립 교회 후원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왔다. 담임 길요나 목사는 “연말이 되면 독거노인들과 위탁가정이 많이 생각난다”며 “교회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해 섬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작은 선물을 받으시는 분들이 김치와 함께 따뜻한 한 끼를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 여름에도 폭우로 인해 관악구에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을 때 통 큰 나눔 박스에 이어, 겨울에도 김장 나눔으로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님을 비롯해 성도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을 위해 왕성교회 성도들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2주간 모금에 동참했다. 한 성도는 “이번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하며,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당초 기획한 600박스보다 많은 650박스를 구매했다. 이 김치들은 관악구에 있는 52개의 지역주민센터와 여성쉼터, 청소년쉼터, 장애인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된다.
왕성교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그들을 섬기며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 측은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하여 어려운 현실 가운데 지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며 힘을 얻고 위로받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