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퀸’ 이사벨이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공연 재능기부를 15년째 이어갔다.
이사벨의 소속사 빌리버스는 최근 “이사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저녁, 한파 속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역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스페셜 공연을 통해 온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사벨은 귀국 직후인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겨울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리공연 재능기부에 임해 왔다.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수원역과 인근 쇼핑몰을 오가던 많은 시민들은 마음을 나눴다.
이날 수원역에서의 재능기부 거리공연은 경기도에서 처음 이뤄졌다. 이사벨은 그동안 광화문 거리와 명동, 신촌, 강남 등 서울에서 주로 재능기부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경기도에서는 첫 재능기부다.
한파경보 속에서 진행된 자선냄비 거리공연에서 이사벨은 ‘마이 에덴(My Eden)’, ‘우리의 날개여’를 포함해 유명 팝페라 음악과 캐럴을 불러 오가는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직접 부른 자선냄비 주제곡도 호응을 끌었다.
앞서 이사벨은 지난 12월초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최된 전라남북도 지역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도 참석해 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기를 당부했으며, 서울 은평구 소재 노숙인 쉼터 ‘은평의마을’ 연말 행사에도 공연을 통해 봉사를 이어왔다.
자선냄비 모금 운동에 15년 째 빠지지 않고 참여해온 이사벨은 지난 2016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최초로 이름(팝페라 여왕 이사벨)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기증받기도 했다. 이밖에 전국옥외광고단체인 전국광사모(회장 강윤석)의 ‘자선냄비 나눔캠페인’에도 지난해에 이어 참여해 전광판과 대중교통 광고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이사벨은 “어느 때보다 추운 기간인 지금 많은 분들께 온기가 더욱 전해지길 비는 마음”이라며 “우리나라 곳곳에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벨은 새해 초 국내데뷔 15주년을 맞아 단독콘서트를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