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강조, 다양성 강화, 교회 입양과 부검…2023 美 교회 10가지 추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톰. S. 레이너 박사 분석

ⓒCHUTTERSNAP ©Cuttersnap/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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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회성장 전문가인 톰 S.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2023년 미국교회의 10가지 주요 추세’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칼럼에서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는 매년 수만 개의 교회, 교회 지도자 및 교인의 의견을 듣는다. 미국의 약 350,000개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관해 들을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복 받은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레이너 박사는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대세가 될 현재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해, 모인 각각의 데이터들을 가져다 연결했다”며 2023년 미국교회의 10가지 주요 추세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지역교회는 과거 30년의 그 어느 때보다 전도를 강조할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문화적 기독교와 과거의 성장(만)으로 교회를 발전으로 이끌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교회가 진정으로 제자 삼기를 원한다면 전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2. 2023년에는 회중의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이다. Z세대는 단일 문화, 특히 단일 교회를 상상할 수 없다.

3. 2023년은 교회 입양의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다. 입양된 교회는 일반적으로 더 건강한 다른 교회 가족들, 보살핌 및 권위에 속한 교인들을 의미한다. 물론 더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을 것이고, 입양도 더 많이 모색하게 될 것이다.

4. 더 많은 교회가 구체적인 글로벌 파트너를 갖게 될 것이다. 미국에 있는 교회들은 특히 복음이 빨리 전파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교회들과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선교헌금의 증가 그 이상이다. 그것은 특정 교회 또는 교회들과의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이다.

5. 임시 목회의 간격이 그 어느 때보다 길어질 것이다. 장기 임시 목회 기간이 12개월이었던 때를 기억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기간을 2년에서 3년 이상 갖고 있다.

6. 임시 목사의 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분명히 5번째 추세의 결과다. 이 임시 목사들 중 일부는 설교자일 뿐이다. 다른 목회자들은 설교 뿐만 아니라 자문을 맡은 ‘의도적인 다리’ 역할로 간주된다.

7. 미국교회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교회가 상담을 요청할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처치앤서스는 불과 3년 전보다 10배 더 많은 상담 요청을 받고 있다. 교인들은 외부의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하거나 간절하다.

8. ‘교회 부검’은 미국교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구 분야가 될 것이다. 난 2014년에 죽은 교회의 부검에 관한 글을 썼고,  2022년 이 책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수천 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고 우리는 그들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9. 더 많은 목회자와 직원들이 이중직과 공동직을 갖게 될 것이다. 후자는 일반적으로 시장에 남아 있기로 선택한 이들을 말한다. 이중직 목회자들은 교회가 풀타임 급여를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교회 밖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10. 더 많은 목회자와 직원들이 교회에서 신학 및 사역 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 동안 성장해 왔으며, 2023년에도 계속해서 더욱 성장할 것이다.

레이너 박사는 “미국교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희망을 본다. 2023년 여러분의 교회가 희망이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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