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픈도어,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로 이름 변경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리사 피어스 새 CEO 선임하기도

▲미국 오픈도어의 데이비드 커리 전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미국 오픈도어의 데이비드 커리 전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제공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인 미국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 USA)가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섬기는 광범위하고 은밀한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Global Christian Relief, GCR)로 이름을 변경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GCR은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해받는 수백만 성도들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의 비전을 넓혀서, 지역사회에 복음의 빛을 비추고 주님의 지상대명령을 이루길 원한다”고 밝혔다.

GCR은 이와 더불어 새로운 CEO 선임 소식을 알렸다.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의 뒤를 이어 리사 피어스(Risa Pearce)가 새 CEO를 맡았다.

피어스 CEO는 오픈도어와 16년 이상 함께했으며, 조직의 최고 개발 및 지원책임자를 역임했고, 영국 및 아일랜드 오픈도어 이사회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우리는 기독교인으로 사는 가장 위험한 나라에서 ‘보이는 교회’와 ‘지하교회’를 지원하기 필요한 모든 일들을 꾸준히 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기독교인 박해 문제를 해결하고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섬기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은밀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다”며 회사명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 50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새로운 비전, 박해받는 전 세계의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헌신된 기독교인들을 동원하는 큰 비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1월 1일 우리의 이름을 ‘글로벌 크리스천 릴리프’로 바꿨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우리는 현장의 파트너들과 함께 비전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들을 알리며, 가장 필요한 곳에서 교회를 섬기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비영리단체는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로, 70개국 이상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 성경, 긴급구호, 직업 훈련, 기독교인 변호, 지역 사회 재건을 돕고 있다.

특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상위 50개 국가를 매년 발표한다.

이 단체는 2021년 보고서에서 1,047,835권의 성경과 기독교 서적을 배포했고, 3,393,491명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으며, 685,887명의 사람들에게 사회적·경제적 개발을 통한 도움을 제공했다.

지난 5월 데비이드 커리 전 CEO는 프랭크 R. 울프 전 미 하원의원 및 위구르 출신 변호사 누리 터켈(Nury Turkel)과 함께 미국 종교자유위원회(USCIRF)에 임명된 바 있다.

한편 한국에는 국제오픈도어선교회의 지부로 1995년 창설된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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