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웨이크)에 소속된 여수은파교회가 최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위임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고만호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고요셉 목사가 담임으로 위임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위임식에서 웨이크 설립자이자 명예회장인 박조준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와 같은 믿음의 발걸음이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이어 박 목사는 고만호 목사에게 “지난 28년간 여수은파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예수님의 마음으로, 목양일념의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한국교회의 탁월한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이셨기에, 감사와 존경을 담아 추대패를 드린다”며 원로목사 추대패를 수여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만호 목사는 호남신학교 출신으로 법성동부교회 전도사로 첫 사역을 시작한 후, 광주남광교회 부목사, 소라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뒤 1996년 여수은파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600여 명의 선교사 훈련 및 지원 활동을 펼쳤을 뿐 아니라, 처치스테이를 통해 9천여 명의 방문객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예장 통합 총회의 대사회문제대책위원장으로서 동성애 반대 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난 2020년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날 고만호 원로목사는 “그동안 뒤를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기도를 안 들어 주신 것이 하나도 없다. 넘치도록 응답해 주셨다”고 말했다.
여수은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받은 고요셉 목사는 호남신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