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작업 진행 중… 곧 촬영 시작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감독인 멜 깁슨(Mel Gibson)이 올 봄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속편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BN뉴스에 따르면, 영화 전문 기자인 조단 루이미(Jordan Ruimy)는 “멜 깁슨 감독이 ‘브레이브 하트’ 의 랜달 월리스(Randall Wallace) 시나리오 작가와 함께 영화 ‘부활’(The Passion of the Christ: Resurrection)의 각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6개의 초안이 있으며, 촬영을 곧 시작할 것”이리고 밝혔다.
‘부활’은 예수님의 수난을 둘러싼 24시간과 십자가 처형 및 부활 사이 3일 동안 발생한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수 역에 짐 카비젤, 마리아 역에 마이아 모건스턴, 요한 역에 크리스토 지브코프, 베드로 역에 프란체스코 데 비토가 열연한다.
이번 속편은 지난 10년 동안 작업 단계에 있었다. 2016년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집회에 참석한 멜 깁슨은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깁슨은 “속편은 ‘부활’(The Resurrection)이 될 것이다. 물론 이는 매우 큰 주제이고, 이를 단순하게 다루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에 대해 읽고 이를 경험하며, 이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더 깊은 의미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랜달 월리스 작가가 그 작업을 하고 있다. 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diers)’, ‘천국에 다녀온 소년(Heaven Is for Real)’ 등을 감독한 그는 뛰어난 작가일 뿐 아니라 훌륭한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랜달 월리스 작가는 앞서 할리우드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부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복음주의 공동체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역사상 가장 큰 영화로 여기고 있다. 나는 속편은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말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시작이고,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고 전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3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북미에서 R등급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인 6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독립영화 중 하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