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2월 개장한 원주세계화폐박물관이 국내 금융 및 세계 금융을 한눈에 살펴보고 성공적인 재테크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원주세계화폐박물관은 총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 100평에 170개국 2,500여 종의 화폐가 한자리에 전시돼 있고, 2층 46평은 카페로 운영돼 내방객들이 환담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활용 중이다.
특히 외국의 각종 화폐들이 전시돼 있는 1층 전시실은 접근성이 좋아 가족들이 삼삼오오 나들이 삼아 방문하면서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경제 흐름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이나 각 나라의 희귀 화폐에 관심이 있는 수집가 등이 하나 둘 방문하면서 원주시의 볼거리로 자리매김 중이다.
원주세계화폐박물관 조성훈 관장은 “강원도 원주시에 기존에 없던 시설을 유치해 많은 이들이 원주시를 찾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자 오랫동안 소장해 온 외국 화폐를 전시하게 됐다”며 박물관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조 관장은 “개인 소장 박물관이고 화폐를 전시해 놓은 것 때문에 주변의 반대가 심했지만, 누구든지 전 세계 화폐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갈 학생들에게도 경제와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170여 개국 2,500여 점 이상의 화폐를 전시했는데 앞으로 원주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주세계화페박물관은 300여 평의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차량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조 관장은 “아직은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화폐를 준비하고 전시해 원주지역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