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큐멘터리 소설 ‘바르사바 유스도와 마가복음의 비밀코드’ 출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구창휘 작가의 ‘바르사바 유스도’ 영문판.
▲구창휘 작가의 ‘바르사바 유스도’ 영문판.

구창휘 작가의 책 ‘바르사바 유스도와 마가복음의 비밀코드’의 영문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가 세계 인류에 전하고자 했던 뜻이 무엇이었는지 성경과 여행 안내자들에 의해 소개된 내용을 토대로 리얼하게 서술한 성경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예수님 제자들의 이야기인 사도행전에 전해 오는 이야기 중에 바르사바 유스도라는 사람은, 예수님 십자가 이후 12제자들이 모였을 때 수제자인 베드로 사도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미 자결한 가룟 유다의 후임자를 뽑을 당시 맛디아와 함께 복수로 추천한 두 사람 중 먼저 추천된 사람이다.

의외로 맛디아가 12제자 중 한 사람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선택되었지만, 유스도는 사전에 이를 사양하였다고 한다. 그 후에도 사도행전에 여러 번 그의 이름이 기록되었으며, 사도의 수준에 있던 사람이고, 예수님의 복음에 믿음이 깊었던 72명 성도 중 한 사람으로 전해져 온다.

이 책은 그 바르사바 유스도의 전해오는 이야기와 마가복음에 쓰여 있는 내용을 저자가 여러 현지 이야기를 듣고 각색했다. 또 유스도의 여행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전해오는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구 작가는 “성경의 발생, 한민족의 태동과 운명에 관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경이 때로는 비유적으로 말하고 있는 진리, 그것이 무엇인지 또 세상이 성경과 함께 어떻게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성경 내용을 다룰 때에는 역사적 사실과 초자연적인 사실을 모두 다뤘다. 사실상 이것이 자연적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보았다”고 전했다.

또 “인간은 원자탄을 만들기도 하고, 질병을 치유하고, 다시 새롭게 생긴 질병을 또 치유하면서 의약학도 발전함을 알게 됐다. 하나님은 원시 창조자이며 진화를 관장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도 세상 속에서 창조와 진화를 이어가는 존재다. 원숭이는 이미 원숭이로 지어졌고, 인간은 이미 인간으로 지어졌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인간은 발전하고 있다. 오히려 일부 종교가 발전을 못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성경은 일어난 사실을 매우 정밀하게 언급하고 있고 이를 이해하는 사람만이 제대로 된 이해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구 작가는 그 예로서 유대 이스라엘 성경(유대아 백과사전 포함)과 신약 성경에 나오는 나손(Nahshon)이라는 인물의 행동에 대해 읽으며 모세가 홍해를 건너는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구 작가는 “하나님은 정말로 위대하시다. 이제 예수님이 어떻게 제자를 모으시고 하나님의 복음을 가르치시고 이를 인류에게 전달하라고 하셨는지 알게 되었고, 왜 십자가의 길을 가게 되셨는지 바르사바 유스도와 마가복음의 비밀코드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조규철 작가는 “번역을 마친 후 되돌아보니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알게 되었고, 이러한 방대한 소설책을 발간하기 위해서 저자분이 얼마나 수고를 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전승되어 내려오는 것들이 때로는 진실에서 벗어나 왜곡되었을 수도 있고, 객관적인 입장보다 주관적인 내용이 반영되기도 하였을 것이라는 점도 있다. 그럼에도 성경에 나온 상황을 현장을 직접보듯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편소설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책을 읽고 일상과 친숙된 상황과 연결되어 연상될 때 더욱 오랫동안 기억된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이 소설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을 주리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항상 앞에 나서서 조명을 받는 이들 뒤에는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을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 소설의 번역에 큰 의미가 있음을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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