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다락방교회’ 박한수 목사 “잠잠하면 끝장… 진리 외쳐야”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박한수 목사는 “제가 20대 중반에 삼각산에 간 적 있었는데, 초등학생이 무릎 꿇고 방언 기도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몇 장면 중 하나였다. 은혜의 세계라는 것은 나이를 초월한다”고 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박한수 목사는 “제가 20대 중반에 삼각산에 간 적 있었는데, 초등학생이 무릎 꿇고 방언 기도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몇 장면 중 하나였다. 은혜의 세계라는 것은 나이를 초월한다”고 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2023 마가의다락방교회 겨울 영적무장집회 둘째 주 집회가 11일 시작됐다. 둘째 주 첫 강사로 나선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교회여 외치라!’(에베소서 3장 10-11절)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인간은 아무리 똑똑하고 계획을 세워도 대항할 힘이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신 분이시다. 이분이 세상 만물을 만드시기 전부터 우리를 택하셨다. 만고의 법칙이 있는데, 필요 없으면 버려진다는 것이다. 쓸모 없으면 버려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라며 “대표적인 인물이 사울 왕이다. 하나님이 떠나시기 전에 사울이 하나님을 떠났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버리셨다는 말은 엄청난 말이다. 무시무시한 말이다.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버리셨다’고 할 때라도 무릎을 꿇고 매달리고 통곡을 해야 되는데, 사울은 얼마나 영적으로 무뎌지고 망가져 버렸는지 무슨 말인지를 못 알아듣고, 백성들이 자기를 버릴까 무서워한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시는 것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고, 백성들이 자기를 떠날 걸 두려워해서 그렇게 사정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복이 뭔지를 생각해야 한다. 악한 자가 장수하는 건 복이 아니라 자기 죄를 더 쌓은 것”이라며 “무엇이 진정한 위기인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전쟁이 날 때 파수꾼이 나팔을 울리고 소리를 내 줘야 싸우고 피난 가고 준비를 하는데, 나팔이 울리지를 않으면 다 죽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박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신다’고 한다. 교회가 말을 안 하면 사람들이 모른다. 우리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예수님을 믿게 됐다. 그런데 더 구체적으로, 로마서에 예수님 믿고 구원 받는 과정이 설명돼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또 들었으니까 믿게 된 거라 한다”며 “우리가 주님을 믿게 된 것은 어느 날 그분에 대한 지식이 들어온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은 똑똑한 것 같지만 미련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뭘 알리고 싶어하신다. 교회를 통해서 비밀을 말하고 싶어하신다. 그런데 교회가 이걸 말하지 않으면 교회는 필요 없는 것이 되는 것”이라며 “교회가 왜 부흥이 안 되느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시대를 못 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없어서가 아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비밀을 외쳐야 하는데,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그들에게 외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주께서 다른 방법으로 말하게 하시기 전에 교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사울이 망가졌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윗에게 기름 부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라며 “여러분이 영적 군사다. 우리는 지금 전투를 치르고 있다. 교회는 전쟁하고 있다. ‘이 시대에 누가 기도원에 모이느냐’고 하는데 틀린 말이다. 모여야 된다. 우리는 살기 위해 모였다. 시대를 분별하고 이기기 위해 무장하러 온 것이다. 우리가 힘이 있어야 이긴다. 알아야 분별하고 준비할 수 있다. 이런 역할을 교회만 할 수 있다. 세상에 소망이 없다”고 했다.

박 목사는 “이 비밀을 간략하게 말하면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신이시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당신을 친히 계시하신 적이 있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예수님이 스스로를 계시하셨다. 그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 우리가 주님의 편지, 하나님의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오스 기니스 목사는 공산주의, 이슬람, 동성애 성혁명 이 3대 위협이 인류를 종말과 파괴의 길로 끌고 가고 있다고 했다. 정확히 말했다”며 “우리가 할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버림받는다.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해서 세상에 단호하게 외쳐야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된다. 지금 잠잠하면 이제 끝장난다.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 지금 낙동강 전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모이는 기도원이 몇 남았는가? 뜨겁게 철야하는 한국교회가 몇 있는가? 새벽기도, 신년 초가 되면 바글바글하던 그 교인들은 다 어디 갔는가?”라고 했다.

박 목사는 “당장의 열매는 없어도 괜찮다. 노방전도를 하고, 길거리에서 찬송을 하고, 모욕을 당하면서도 해야 할 이유가 있다. 크리스천을 깨워야 한다”며 “죄를 죄라고 말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고 선포해야 한다. 진리 가운데 굳게 서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외치고 전하다가 하나님 앞에 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복을 받았다. 남이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었고, 듣지 못하는 걸 듣게 되었고, 깨닫지 못하는 걸 깨닫게 됐으니 축복이다. 이것에 감사하며 절대로 뺏기지 말고, 주님 오실 때까지 마지막 한 사람까지 싸워 승리하는,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자녀를 지키는, 이 땅에 교회를 지키는, 하나님의 이름을 지켜내는 영적 전사들이 꼭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23 마가의다락방교회 겨울 영적무장집회는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라는 주제로 오는 2월 25일까지 매주 수, 목, 금 저녁 8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진행된다. 마지막 주차는 청년집회로 토요일까지 한다.

마가의다락방교회 집회 둘째 주에는 박한수 목사, 박보영 목사, 장재기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후 셋째 주는 이호 목사, 김은호 목사, 임진혁 목사, 넷째 주는 윤복희 권사, 김상현 감독, 박보영 목사, 다섯째 주는 임철 목사, 박한수 목사, 김형석 목사, 여섯째 주는 조지훈 목사, 박보영 목사, 유기영 목사, 일곱째는 주 박호종 목사, 김용의 선교사, 박종민 목사, 마지막 주는 박보영 목사, 임진혁 목사, 김성준 목사, 이광진 목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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