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새롭게 하소서’ MC를 맡고 있는 주영훈이 최근 ‘새롭게 그 후’에 게스트로 출연해 “하나님께 전적으로 제 운전대를 맡겨 드렸다”고 고백했다.
주영훈은 “천성적인 것도 있지만, 가난한 이민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살고, 또 방송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하고, 가난 속 자수성가를 하는 생활을 하고,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키워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주영훈은 “곡 독촉 때문에, 너무 잘 돼서 고통이었던 적도 있다. 작곡해 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모르는 번호가 울리면 작곡해 달라는 전화일까 깜짝깜짝 놀라는 게 아직도 남아 있다. 너무 스트레스였고, 돌아가고 싶지 않다.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또 “제 별명이 주설수라고, 많은 구설수를 통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것이 또 간증 아니겠느냐”며 “피아노를 가만 내버려 두면 조율이 정확해지지 않듯, 신앙도 항상 조율하지 않으면 원래의 나로 자꾸 돌아가려 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경계심을 잃지 말라고 그런 시간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때를 언급하며 “대인기피증으로 호흡이 잘 안 돼 정신과 상담을 받았었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다 저를 미워한다고 느꼈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데 나만 불행하다고 느꼈던 시간이었다”며 “고통에서 벗어나 죽고 싶었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 저를 오래 지배했다”고 털어놨다.
주영훈은 “지인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 제가 힘들 때 문자를 할까 전화를 할까 고민을 했는데 힘들까 봐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 달라고 했다”며 “겪어 보니 힘들 때 전화를 하는 게 힘이 된다. 문자 한 통이 날 살게 하고 약이 된다”고 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가라 하시는 곳에 저는 갈 거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그냥 부르시는 대로 쓰임받겠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제 운전대를 맡겨드렸다”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시고자 하는 그 방향으로 안전하게 운전해 주시리라 믿는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나님께 핸들을 맡기는 2023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