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우하심으로 적발”… 윤 대통령 안보 정책 지지
김진홍 목사가 최근 주일예배에서 ‘북한 드론과 핵과 평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간첩 사건 등을 언급하며 “교회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은 조금 시사, 안보, 국방, 통일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며 “우리나라 정당 중 진보당이라는 조그마한 정당이 있다. 그 정당의 제주도당 위원장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라는 유적지로 가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남한을 공산화하는 교육을 받고 왔다. 지난해 검찰이 제주도당 사무실을 급습해 서류를 압수하며 지령받았던 내용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라’, ‘보수 세력을 궤멸시켜라’, ‘민주노총을 앞세워 반미 시위를 하라’ 그런 지령들이 있었다”며 지하조직 설립 후 5년 넘게 활동한 혐의로 정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전 진보당 제주도당위원장 사건을 지적했다.
김 목사는 “실제로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에 민주노총이 반미구국대회를 서울에서 열었다. ‘노총’은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한 조직인데, 반미 시위한다는 것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 거기에 북한의 지령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제주도당을 급습한 팀이 제주도 사람들이 아니고 창원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검찰이 이전에 먼저 경남 창원에서 간첩 5명을 검거했다. 그들을 체포하며 나온 자료로 제주도에 갔다. 그리고 또 자료를 보고 조사하다 보니 조직이 점점 커졌다. 진주, 전주, 서울 다섯 군데 간첩망을 적발했다”며 “간첩망이 활동해서 반미 운동을 뒤에서 조장하고, 민주노총을 조종하고, 이게 이번에 다 드러났다. 그야말로 심각한 상태인데, 조직을 적발해냈다는 자체가 참 하나님의 보우하심”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 조직이 요즘 교회까지 침투했다. 김정은 정권의 남한 공산화 10계명이 있다. 그 중 네 번째가 교회에 침투하여 무너뜨리란 것이다. 그러니 북한 세력이 교회에 침투한 역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해방 이듬해 10월 1일에 소위 대구 10월 폭동 사건이 있었다. 공산당이 주도해서 대구 시민이 폭동을 일으켜 경찰관 수백 명을 죽이고, 도끼로 때려 죽이고… 저는 그때 고향 경북 청송 산골에 있었는데, 그 시골까지 습격하고 야단났었다”며 “그런데 나중에 다 진압하고 조사를 해 보니 총 배후 지휘자가 이재복 목사였다. 평양신학대학 출신인 그가 일본 신학교도 유학하고 와서 교회 시무하면서,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 조선노동당의 핵심 일꾼이 돼 대구 폭동을 지휘했다. 교인들은 자기 교회 목사님이 공산당 책임자인 줄 몰랐다”고 했다.
김 목사는 “나중에 체포돼 사형되기 전에 교회 집사가 그에게 찾아가 사형당하기 전에 지하 조직을 밝혀 달라고 간청했다. 그래서 이 목사가 자기 조직 600명 명단을 넘겨 줬다. 물론 일망타진했다”며 “참 공산당 세력이라는 것은 집요하고, 간단하지 않다.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를 박고 나라를 흔든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가 금년 들어 김정은이 1월에 남한 쪽에 미사일 발사한 것만 35기다. 미사일 한 번에 큰 예산이 드는데, 국민들은 굶어 죽는데 미사일 쏘는 게 뭔 짓인가. 그리고 김정은이 1월 전국 노동당 대표자 회의를 평양에서 열면서 올해 핵폭탄·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하라고, 남조선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담화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번에 북한에서 쏜 드론이 용산까지 왔다고 나라가 시끌벅적한데, 전 전화위복이라 생각한다. 전 정권은 북한을 달래고, 잘해 보자고 돈 보내고, 친북 인사들을 여러 요직에 포진시켜 놨는데, 임기제 때문에 그들을 뽑아내기 어렵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친북, 주사파, 북한의 조종을 받는 단체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북한 드론에 대해 6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북한의 우리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다. 둘째,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뒤따름을 깨닫게 하여야 한다. 셋째,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 넷째,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다. 다섯째, 북한에 핵이 있든 말든 우리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에 보내야 한다. 여섯째,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은 있을 수 없다. 옳은 얘기다. 우리가 우리나라를 지키고 우리 자손이 편하게 살도록 해 줘야지, 북한의 핵 공갈에 비위 맞추고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리고 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핵 문제에 대해 발언해 미국, 일본, 중국 모두 요란하다. 우리도 핵무기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무조건 만든다는 게 아니라, 북한의 핵 위협에 해결책이 없다면 미국의 전략핵을 도입하든 한국 자체로 핵무기를 제조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지도자로서는 첫 발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핵무기나 드론에 대한 발언을 찬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오늘 본문인 역대하 17장을 보면 여호사밧 왕은 이스라엘이 위기를 당할 때 탁월한 정책으로 나라를 지켰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국가의 안보를 철저히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국민을 교육시킨, 훌륭한 지도자였다.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여호사밧 왕을 본받길 바란다. 우리가 또 그렇게 기도해야 한다. 1절을 보면 스스로 강하게 하여 방어했다고 한다. 이게 자주국방”이라고 했다.
또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나라 정치를 한 것이다. 바른 정책, 바른 국가 경영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이다. 그러니 믿음의 사람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된다. 교회는 그런 인물을 길러야 된다”며 “우리나라 교육의 희망은 교회다. 이 나라 교육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 교회”라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본문 끝의 말씀에, 여호와의 율법책을 두루 다니며 가르쳤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며 “성경은 교회 안에서만 읽으면 안 된다. 성경은 국민 교과서가 돼야 한다. 성경을 통해서 지혜를 받고 안보를 하고 교육을 하고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이 나라를 하나님이 지켜주실 줄로 믿는다. 교회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된다”며 “역대하 17장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이 점점 강해지고 백성들이 참 편안하게 잠을 자고 우리 자녀들이 안심하고 공부해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세우는 일에 우리가 앞장 설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