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메타버스 C-ON(씨온) 2월 13일 론칭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CCC가 가상 공간서의 건강한 공동체 체험 위해 개발

▲크리스천 메타버스 C-ON(씨온) 홍보 포스터. ⓒCCC 제공

▲크리스천 메타버스 C-ON(씨온) 홍보 포스터. ⓒCCC 제공

한국CCC가 크리스천 메타버스 플랫폼 ‘C-ON’을 오는 2월 13일 스토어 론칭을 통해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개발 사역을 시작한 C-ON은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공간에서 다음 세대 청년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체험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품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온라인 여름수련회를 진행한 한국CCC는 “2021년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련회 진행을 처음 시도했다. 이에 가상 현실 공간이 익숙한 청년 대학생들에게 메타버스가 단순한 소모임뿐 아니라, 전도, 순모임, 기도 모임 등 여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코로나 이후에도 대면 모임이 어려운 방학 기간이나 해외 선교 사역 등에도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한국CCC는 상업적인 요소가 강하고 비용 부담이 큰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이 아닌, 크리스천 메타버스 플랫폼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를 활용했던 2021년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 ⓒCCC 제공

▲메타버스를 활용했던 2021년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 ⓒCCC 제공

이어 “그 열매인 C-ON은 생명이 죽어가는 세상 속에서 기댈 만한 푸르고 든든한 나무가 중심이 되는 세계관에 평화와 치유를 의미하는 초록색, 신뢰와 성장을 의미하는 파란색이 어우러진 청록색을 키 컬러로 사용해 젊은 세대가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또한 사랑, 재미, 자유, 모임이라는 4개의 가치를 품고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민 중앙광장에서는 누구든 우연히 만나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카페에 앉아 음성 채팅을 하거나 채플실에서 강의와 설교를 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음성 채팅과 화상 채팅, 시네마 상영관과 공동체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남녀 캐릭터 도합 100여 개의 의상을 준비해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의 ‘부캐’를 꾸밀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며, 다양한 관심사에 따른 소그룹 모임을 진행할 수 있고, 사랑방 공간에서는 브릿지카드를 통해 가벼운 대화부터 깊은 나눔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시네마 상영관에서는 짧은 영상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게이트웨이’ 전도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C-ON은 사용자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비신자와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CCC VLM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씨온. ⓒCCC 제공

▲CCC VLM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씨온. ⓒCCC 제공

C-ON 개발을 책임진 한민구 간사(VLM 메타버스 플랫폼 책임)는 “전도하기 쉽지 않은 시대, 특히 청소년과 청년에게 더욱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고 했던 ‘지상명령’에서 이 땅끝을 나는 ‘방구석’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도 열지 못하는 방구석의 문을 열고 복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구석 복음화’의 도구로서 C-ON이 청년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C-ON을 통한 온라인 복음화의 꿈을 나눴다.

스토어 론칭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C-ON은 앞으로 새로운 공간 커스터마이징부터 다국어 기능, 대규모 접속 가능 공간, 복음을 전하는 메인 스토리 등 다양한 후속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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