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풀러신학대, 첫 흑인 총장 취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하나님의 사람들 준비시키는 일 도울 것”

▲데이비드 임마누엘 고틀리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데이비드 임마누엘 고틀리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 풀러신학대학교 사상 첫 흑인 총장인 데이비드 임마누엘 고틀리(David Emmanuel Goatley)의 취임예배가 1월 21일 오전 레이크에비뉴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회를 맡은 다니엘 메이어 풀러 이사회 의장의 환영사와 빅터 고도 파사디나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의장의 목적선언, 고틀리 박사의 총장 서약, 의장의 제6대 총장 취임 선언으로 진행됐다. 클리포드 팬너 박사(풀러이사회)의 환영사, 월터 김 박사(전미복음주의협회 회장)의 성경봉독, 고틀리 총장의 취임사도 있었다.

고틀리 총장은 ‘우리 모두의 마을로서의 세상’(요 3:16~21)이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풀러의 사명은 지도자들이 어디에 있든 교회에 충실하고 효과적인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교회는 좋은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세상은 좋은 교회를 필요로 하기에, 풀러는 충실한 목회, 학업, 정신 건강 및 지역 사회 지도자 형성한 풍부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풀러의 능력을 확장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일을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레버튼 전 총장의 후임으로 총장에 취임한 그는 풀러신학대 역사상 첫 흑인 총장이 됐다. 듀크신학교 부학장을 역임하고 ‘2018년 ‘흑인 교회학부’ 담당으로 풀러신학교에 와서 신학과 선교학 교수, 흑인교회연구소 원장을 지냈다.

켄터키 출신으로 루이빌대에서 상담학(BS)을 공부하고 남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과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20년 동안 역사적인 흑인 선교 기관인 로터리해외선교협회( Lott Carey Baptist Foreign Mission Society) CEO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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