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권사의 ‘뮤지컬 간증’… 마가의다락방교회서 “주님 전하는 것이 좋아”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윤복희 권사가 간증하고 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윤복희 권사가 간증하고 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윤복희 권사가 최근 ‘2023 마가의다락방교회 겨울 영적무장집회’에서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행 1:8)를 주제로 뮤지컬 형식의 간증을 전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창세기 1장 1절을 봉독하고, 이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한 윤 권사는 “이렇게 아름답고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가의다락방교회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1978년 당시 과로로 쓰러졌던 이야기를 전하며 “눈을 떠 보니 병원 응급실 얼음 위에 누워 있었다. 무슨 열병이라 했다. 병원비도 없고, 1주일 후엔 세종문화회관 개관 공연을 해야 하는데, ‘아버지, 저 어떡하죠’ 그랬다”며 “그랬더니 ‘내가 너 위로해 줄게, 너의 눈물이 될게, 어두운 밤 험한 길을 걸을 때 너의 등불이 될게’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픔, 기쁨 모든 걸 다 아신다. 지금 이 순간 1대 1로 말씀을 하시고 계신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라며 ‘여러분’을 불렀다.

윤 권사는 “이분은 저의 아버지도 되시고, 어머니도 되시고, 오빠도 되시고, 언니도 되시고, 애인도 되신다. 그분을, 주님이 누구신가, 그분이 누구신가 제가 짧게 뮤지컬로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권사는 “어떻게 감히 내가 이분을 사랑하나 뭐라고 말은 못해도 주님을 만난 뒤 나는 너무나 변했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왜 그가 내 마음을 이렇게 움직이는지. 내 자신은 언제나 냉정했는데, 그의 앞에서는 바보가 된다”고 했다.

또 “그가 사랑한다고 하면 너무 어렵고 무서워서, 틀림없이 나는 뒷걸음치며 말도 못하고 도망갈 거다. 나는 눈이 안 보이고 걷지 못하고, 참혹한 혈루병자”라며 주께 이런 자신을 고쳐 달라고 부르짖었다.

▲주님 발등에 입을 맞추는 연기를 하고 있는 윤복희 권사. ⓒ마가의다락방교회

▲주님 발등에 입을 맞추는 연기를 하고 있는 윤복희 권사. ⓒ마가의다락방교회

또 윤복희 권사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와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 등을 연기하듯 이야기를 이어가며 “사람들은 당신을 ‘메시아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웃어댄다. 죽어가는 주님은 오히려 저들을 위해 기도하신다. ‘아버지,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다 이루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고 숨을 거두셨다. 우리들은 주님을 십자가에서 내렸다. 그리고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주님 발등에 입을 맞추었다.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라는 성구를 낭독했다.

뮤지컬을 마친 윤복희 권사는 “제가 금년이 뮤지컬을 한 지 73년째가 된다. 제가 78세다. 5살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뮤지컬을 하고 있다. 세상에서 콘서트 하자, 리사이틀 하자, 디너쇼 하자, 돈 많이 준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걸 하지 않고 맨발로 마가의다락방교회 앞에 나와 살아계신 주님을 전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

윤 권사는 “다음에 여러분 뵐 때 주님 곁에서 만나뵙길 바란다. 윤복희TV에도 나오지 않고 노래도 하지 않는다 하는데, 일부러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러분들 주님 안에서 교회에서 만나고 싶어서 그런다. 한 가지, 주님은 우연이라는 게 없다. 여러분이 오시기까지 누군가 게속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셨다”면서, 1981년도에 자신이 가사를 붙인 곡 ‘우리(나 외로움도 견뎌 나가겠소)’를 부르며 간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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