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3일간 전국지도자 영성대회 개최
길원평 한동대 교수와 안드레아 윌리엄스 영국 변호사 등 강연
성혁명적 이데올로기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서구를 뒤덮고 있는 비기독교적인 문화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마련된 ‘거룩한 방파제’ 전국 지도자 영성대회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일정으로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시작됐다.
전국 지도자 영성대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주관, 동성애·동성애반대국민연합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 기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같은 사역을 하고 있는 안드레아 윌리엄스 변호사가 수 차례 특별 강연한다.
첫날 오후 1시에 열린 개회예배는 홍호수 사무총장(서울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의 사회, 이구일 목사(서산제일교회)의 대표기도, 대회장 오정호 목사의 설교 및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퀴어축제에 맞서 10배로 집결하는 나라, 우리가 유일”
오정호 목사는 “차별금지법은 오늘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귀한 복음을 전해 준 유럽과 북미, 남반구 기독교 선진국들의 교회와 국민들을 강력하게 미혹시키고 있다.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성전환, 아동·청소년 성행위, 낙태행위 등 하나님께서 죄로 정하신 악행들을 정당화하고, 성경 말씀에 따라 이 악행들을 반대하는 신앙과 양심의 소신 표현마저 인권 침해로 몰아 금지시킨다”고 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국교회를 택하셨고, 한국교회와 시민단체가 연합해 2007년부터 15년간 미혹되지 않고 악한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선진국들 중 차별금지법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최초의 나라와 교회가 되는 섭리적 사명과, 다른 열방의 국가들과 교회를 돕는 선교적 책임까지 감당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2022년 퀴어축제 측이 동원한 1만 명에 대응해 10배 이상인 약 10만 명이 반대 대회로 집결했다”며 “해마다 세계 각국 도시에서 음란한 퀴어축제가 거침없이 대규모로 선정적으로 개최돼 각 나라와 교회를 오염시키는 오늘날, 그 열 배 이상 집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한국교회와 시민단체가 세운 거룩한 방파제로, 전 세계 나라에서 차별금지법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언론의 일방적 동성애축제 미화 보도에 상당한 제동 걸어”
인사말을 전한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는 “동성애축제반대국민대회는 각종 언론의 일방적 동성애 축제 미화 및 확대보도에 상당한 제동을 걸었고, 동성애 축제 범람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국민대회로 모였기에, 동성애자들이 이 중심도로에서 퍼레이드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서양은 동성애축제가 갈수록 대중화됐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돼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며 “올해는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축제가 열리지 않기를 기도한다. 열린다 해도 이제는 10만을 넘어 30만이 모여 외쳐야 한다. 나아가 전 세계를 일깨우는 거룩한 국민대회가 되길 희망한다. 함께 했던 모든 지도자가 예수님을 대장으로 거룩한 예수 군대로 일어나자”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양성평등기본법 등, 아직 갈 길 멀어”
실행위원장 조영길 변호사(차별금지법바로알기아카데미)는 “역대 대한민국 정부들이 2007년부터 악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복음주의 신앙을 견지한 대한민국 기독교가 15년간 미혹되지 않고 연합해 반대 운동을 전개해 올 수 있었다. 제21대 국회 진보 성향 다수당 40여 명 의원이 법안을 4차례나 발의했어도, 하나님께서 수많은 여야 기독의원들과 양심적 의원들을 붙드셔서 당론조차 못하게 막아 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미 기존 법률들에 들어온 성혁명 내용들인 국가인권위원회법 성적지향 차별금지 문구 삭제, 양성평등기본법 중 성인지 조항 문구 삭제 등 악한 법률과 조례의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며 “향후 교과서 집필 기준 개정, 교과서 저술, 판매, 실제 교육 시행 현실 등을 철저히 감시하고 저항해 미래 세대의 오염을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안용운 목사(행복한윤리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성혁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신좌파 세력들은 치밀한 전략으로 차별행위 조항에 성적지향이란 말을 대못처럼 박았다”며 “지금까지 수비적인 투쟁을 해왔다면, ‘거룩한 방파제’ 대회 이후부터는 공세적 투쟁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호 감독(감리교 동성애대책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성혁명과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인 법안이자 반인권적인 악법이고 반국가적인 법안”이라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연합해 막아내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 대회 기간에는 조영길 변호사, 안드레아 윌리엄스 영국변호사,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맹연환 목사(광주 문흥제일교회),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길원평 교수(진평연 집행위원장), 박은희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 육진경 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 손영광 대표(바른청년연합) 등이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