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연합회 총회 및 포럼… “미래 지향적 새로운 도약”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제12회 한국신학연합회 정기총회 및 정책 포럼 현장. 심재선 목사(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가 설교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제12회 한국신학연합회 정기총회 및 정책 포럼 현장. 심재선 목사(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가 설교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한국신학연합회(대표회장 김성만 목사)가 1월 30일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미래 지향적 새로운 도약!(사 43:18-21)’을 주제로 정기총회 및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개회예배에서 ‘기본이 충실한 목회자’(막1:35-39)를 제목으로 설교한 심재선 목사(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는 “목회자로서 우리는 예수님을 롤 모델로 삼아야 한다. 목회자는 예수님처럼 부지런하고 바쁘게 지내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지만, 둘째로 노력해야 한다”며 “목회자는 영력·지력·체력이 항상 있을 것인데, 체력이 제일이다.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써먹을 수 없다. 우리는 기도 많이 해서 영력, 부지런히 공부 많이 해서 지력, 게으르지 않고 운동하고 식생활 관리해서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심 목사는 “전도는 말로, 생활로, 능력으로 해야 한다. 모범이 돼 감화시켜 전도하는 것은 참 어렵지만, 본을 보여야 한다. 말만 하면 사람이 따라오지 않는다. 마음 속에 감동을 시켜야 한다. 사랑, 희생, 전문성을 보일 때 사람들이 따라온다”며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병든 자가 낫고 귀신이 나갔는데, 능력이 나타나면 전도된다. 오늘 우리가 믿음이 없어 써먹질 못한다. 믿음대로 된다 했는데, 믿지 않으니 역사가 안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요즘 이중직을 이야기하는데, 어느 면으로는 이해하지만 어느 면으로는 반대한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목회자가 된 것 아닌가.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 했다. 주님만 믿고 살면 반드시 주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며 “물질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목회자,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목회자, 세상보다 천국을 사모하는 목회자, 보수보다 헌신을 기뻐하는 목회자, 재주보다 은혜를 자랑하는 목회자, 수단보다 진실을 잃지 않는 목회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만 목사가 답사를 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김성만 목사가 답사를 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특별기도에서는 최흥영 목사, 김선필 목사, 강영준 목사, 이우회 목사, 방광민 목사 각각 한국신학연합회를 위해, 한국신학을 위해, 임원과 신학청을 위해, 연합기관 및 위원회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정일웅 목사(전 총신대학교 총장)가 격려사, 나원 목사(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이사장)가 축사, 김성만 목사(한국신학연합회 대표회장)가 답사를 전하고, 최요한 목사(대원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김성만 목사는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에 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은혜”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이 땅의 외국인, 나그네 인생이라 말한다. 우리 본향은 저 천국이다. 부활신앙을 갖고 살아야 한다. 또 우리는 이 땅에 살며 고난을 받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할 때 하늘의 상급이 있다 한다. 이 상급을 다 받아야 한다”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귀하다. 모두가 하나님의 생명책에 다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 나갈 방향이 많은데, 금년 내내 건강하게 계획하는 모든 일이 성령의 감화 감동으로 다 이루길 축복한다”고 했다.

▲제12회 한국신학연합회 정기총회 및 정책 포럼 기념사진. ⓒ김신의 기자
▲제12회 한국신학연합회 정기총회 및 정책 포럼 기념사진. ⓒ김신의 기자

김성만 목사의 사회로 열린 2부 정기총회는 20개 기관에서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특송, 기도, 회원호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이후 박만진 목사와 방광민 목사가 각각 사업보고, 재무보고한 뒤, 신안건은 임웜회로 위임해 다루기로 결정했다.

한국신학연합회는 2022년 5월 임시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신학연합회 명칭을 한국신학연합회로 변경하고, 제2대 대표회장 탁명진 목사(한류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 위임과 3대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누가선교회 이사장) 취임을 진행했다. 또 정관을 개정하고, 새 신학교육청을 만들고, 신학교 조직과 15개 각 위원회 조직을 했다. 또 개별적으로 MOU를 하던 것을 앞으로는 한국신학연합회를 통해 하게 되고 회원직을 발간하게 된다. 또 최근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와 MOU를 했다.

오찬 후에는 정책 포럼과 폐회 예배가 진행됐다. 정책 포럼에서는 각 기관장과 위원장이 발표했다.

한국신학연합회는 한국교회에 바른 신앙을 세우기 위해 교단 소속 신학교 30여 곳이 모여 2012년 발족한 연합기관으로, 각 신학교에 양질의 신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이버대학 등을 연결하여 목회자 재교육을 지원해 왔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차세대 인재 양성과 건전한 신학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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