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갖고 있는 ‘이론’ 무너뜨리면 복음이 쑥 들어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손현보 목사, 한다련 세미나 둘째날 특강

▲손현보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특강을 전하고 있다. ⓒ세계로교회

무너져 가는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한 ‘한국교회 다음 세대 훈련원 목회자 세미나’ 둘째날 일정이 1월 31일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와 세계로가덕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손현보 목사는 “전쟁할 때 성을 무너뜨리면 점령은 쉬운 것이다. 성문과 성벽을 무너뜨리지 않고 가면 어렵다. 사람은 자기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는데, 성을 무너뜨리는 것과 동일하게 이 이론을 무너뜨리면 복음이 쑥 들어갈 수 있다. 불신자의 이론을 무너뜨리면 전도가 너무 쉽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회에 오는 사람 중 절반은 불교의 사상과 이론을 가지고 있다. 이를 무너뜨리려고 한글로 번역된 불교 서적은 거의 다 읽었다.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는 인간의 생로병사가 어디서 오는지 깨닫고자 출가했고, 고해가 인간의 욕심 때문에 오는 것이라 했고, 무의 상태, 내가 없는 상태를 주장했다. 그리고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윤회설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부처라 불렸다”며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불교도라면서도 윤회를 믿는 사람이 있다. 이건 불교가 아닌 힌두교”라고 했다.

그는 “이후 나가르주나(용수)라는 사람이 태어났다. 그는 석가모니를, 수행 중심을 비판하기 위해 대승불교를 창시하고, 석가모니의 불교를 소승불교라 불렀다. 아함경만 석가모니의 것이고, 나머지는 나가르주나의 경전이다. 이 대승불교가 당나라를 거쳐 백제, 신라에 전해졌다”며 “사람들이 부처가 쓴 것으로 알고 있는 경전이 석가모니가 아닌 나가르주나가 썼다는 사실을 승려들은 다 안다”고 했다.

또 “성철 스님은 ‘대승불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했다. 성철 스님 유언을 찾으면 ‘나는 지옥에 간다. 우리는 구원이 없다. 죄값을 해결할 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딸한테 한탄하며 죽었다. 석가모니는 내세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불교에서 신도들이 죽어간다고 ‘극락에서 만나자’ 그런 말 하지 않는다”며 “한번 태어나면 100% 죽는다. 인생이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것이 똑똑한 것인가, 연구하고 사는 것이 똑똑한 것인가? 교회는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곳”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이 죽고 난 다음에 심판을 당하고 천국과 지옥 중 하나를 가게 돼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하고 죽고 난 다음에 지옥 가는 걸 원치 않으셨기에, 죄를 대신 짊어질 구원자를 보내 주기로 작정하셨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점으로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로 나뉘는 현재의 연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전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는 연도를 바꿔 버렸다. 로마는 예수님 오시기 754년 전에 세워진 곳이지만, 구원자가 태어난 날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고, 예수님이 태어난 해를 새로 계산해서 연도를 바꿨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 전부를 기념일로 삼았다”며 “자기 나라의 자랑스러운 연도도 없애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1년에 1번도 아니고 52번이나 기념하고, 이것은 진짜 믿을 만한 역사적 사실이 아닌가”라고 했다.

▲한다련 세미나 둘째 날 현장. ⓒ세계로교회
▲한다련 세미나 둘째 날 현장. ⓒ세계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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