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단체 이레미션(대표 김광헌)이 2023년 더욱 활발한 나눔과 섬김을 위해 한국교회의 후원을 요청했다.
이레미션은 세상의 가치·풍습·이념이 아니라 오르지 성경 안에 있는 가치·풍습·문화를 일반화해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끔 하는 단체다. 이 단체를 이끄는 김광헌 대표는 최중증장애인이면서 신학교를 졸업한 인물로, 홀로 거동은 물론 말조차 할 수 없고 오직 ‘헤드포인트’ 기구에 의존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
그러나 이레미션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민간단체로서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른 요건을 갖추기 위해선 몇 가지 요건이 있는데, 그 중 특히 상시 구성원 수가 100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레미션은 김광헌 대표가 사비를 털어 급여를 주는 등 힘겹게 운영되는 실정인데, 일각에서는 이를 잘 모르고 “왜 정부 지원을 이미 받았으면서 또 후원을 받느냐”고 오해한다고 김 대표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또한 뜻있는 이들의 후원금을 조금이라도 더 소중하게 사용하기 위해, 이레미션은 인건비와 경비 등을 최소화하고, 후원금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도록 투명성과 공정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광헌 대표는 “후원을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이레미션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레미션은 지난해 미혼모 시설 지원, 코로나 환자 산소호흡기 기증, 미혼모 정기후원, 장애청년문화증진사업, 야베스캠프(강연프로그램) 사업, 고품격 음악프로그램 더 클래식 콘서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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