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부흥 위한 CCC·숭실대와의 MOU 현황 및 비전 나눠
사회서는 물론, 교회서조차 방황하고 힘들어해
미래 불안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신앙 확신 없어
CBMC, CCC 및 숭실대와 선교·업무 협약 체결
100명의 기업인, 학생들과 소그룹으로 신앙 공유
3R(Reset, Remind, Revival)로 부흥 꿈 키우길
제19대 한국 CBMC 중앙회장 김영구 장로(장위제일교회, 예장 합동)가 다음 세대, 특히 MZ세대로 대변되는 청년 세대를 세우는 캠퍼스 중심의 복음화 사역이야말로 교회를 일으키는 일에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장로는 8일 오전 11시 대치동 예장 합동 총회회관 인근에서 열린 교단 산하 평신도 선교회인 바나바선교회 모임에서 “이는 저의 남은 생애를 바칠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대학 캠퍼스 복음화와 청년부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시 부흥한국의 꿈을 키워야 한다. 흔히들 MZ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며 “청년 대학생들은 사회에서, 심지어 교회에서도 방황하고 힘들어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앙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독교 대학들조차 MZ세대 대학생들이 예배는 거부하지만 소그룹 활동은 거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CBMC’를 통한 캠퍼스 사역을 활성화함으로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훈련된 MZ세대 대학생들이 각 교회에 파송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CBMC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이는 MZ세대 대학생들이 가지는 미래사회를 향한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CBMC의 일터사역으로 인도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CBMC는 이미 ‘캠퍼스 복음화 사역’을 위해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및 숭실대학교와 선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학 캠퍼스의 복음화와 일터 선교의 동반자적 협력을 꾀했다.
먼저 CBMC 회원 100명을 선발해 1인당 숭실대학교 학생 7~8명과 하나의 소그룹을 구성해 12주 과정으로 100개의 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일터사역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어떻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실현해 나가는지 전해 듣는 귀중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장로는 “또 신앙으로부터 멀어진 청년들이 기독교 신앙을 회복해 나아갈 기틀을 마련하며, 7, 800명의 훈련된 대학생들은 캠퍼스 복음화와 교회 청년부 활성화에 기폭제 같은 역할을 감당해, 그야말로 ‘다음 세대 부흥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비전에서 나아가 3R(Reset, Remind, Revival) 정책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산실이자 보루’인 예장 합동 총회와 그 산하 모든 공동체가 바른 신앙과 삶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장로교가 전파되고 세워진 그 시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하는 Reset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첫 신앙을 회복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철저한 회개를 한 다음 추구해야 할 것은 Remind, 눈물의 회개 이후 부어주신 부흥과 은혜를 누린 한국교회 부흥의 열기를 회고하고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시 부흥한국(Revival)의 꿈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로는 (주)엘림BMS 대표이사, 국가조찬기도회 이사, 인간개발연구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