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교회를 침입한 무장 강도들이 교인들의 기도를 받고 돌아간 사연이 알려졌다.
10년 동안 경찰관으로 근무한 마르쿠아엘로 푸트렐 목사는 KSDK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오전 예배에서 권총을 든 강도들이 기적적인 성령의 역사로 붙들린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푸트렐 목사는 “2개의 가방을 들고 교회에 들어온 한 남성이 어린이 예배 책임자에게 뭔가를 묻기 시작한 후부터 시련이 시작됐다. 즉시 뒷머리카락이 쭈뼛했다. 난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라고 생각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스크를 착용한 4명의 청년들이 교회에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난 경찰관이었었기 때문에 그들의 허리띠를 즉시 알아차렸고, 거기에 뭔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나중에 교인들은 그들 중 한 명이 총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푸트렐 목사는 교인들에게 이를 알려서 당황스럽게 하는 대신, 예배를 계속 드리면서 경찰에 알렸다. 그리고 교회 직원들에게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증거를 위해 그들의 얼굴을 기록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그후 교회 뒤에 앉아 있는 청년들에게 다가갈 때까지 계속 성도들과 함께 예배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게 이름과 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유를 물었다.
이어 교인들에게 “이들이 처음에는 나쁜 의도로 교회에 왔지만, 하나님께서 ‘적의 음모’를 바꾸려 하신다.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외치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줘도 되는지 물었고, 그들은 동의했다. 이에 교회 전체가 재빠르게 그들에게 집중적으로 몇 분 동안 기도했다. 기도가 끝난 후 푸트렐 목사는 “그들이 성소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렇게 나쁜 형제들이 아니었나 보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주님께서 여러분을 이곳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은 성령의 역사를 만났고, 여러분 모두가 다시는 이전과 똑같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퍼거슨 경찰국은 이후 4명의 남성들이 그날 교회를 떠났고, 여전히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