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목사 딸 로츠 여사 “애즈베리 부흥, 마지막 대각성 되길”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앤 그래함 로츠 여사. ⓒ페이스북

▲앤 그래함 로츠 여사. ⓒ페이스북

미국 켄터키주 윌모어에 위치한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시작돼 다른 캠퍼스로 퍼져나간 예배와 기도의 운동이 예수님 재림의 징조가 될 수 있는가?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츠(Anne Graham Lotz) 여사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애즈베리의 부흥이 마지막 대각성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8일 오전 켄터키주의 작은 마을의 캠퍼스 예배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발적인 예배와 기도 모임으로 바뀌었고,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됐다.

앤 그래함 로츠 여사는 게시물에서 “조카 존 폴 로츠(John Paul Lotz) 박사가 이번 주 예배 모임이 캠퍼스 밖으로 옮겨지기 전 애즈베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에 위치한 리젠트대학교 신학대학원 부교수인 폴 로츠 박사는 부흥의 움직임을 직접 목도하기 위해 위해 대학에서 파견됐다고.

로츠 여사는 “폴 박사는 내게 ‘지도자도, 경쟁자도, 시기심도, 교만도 없었고, 모든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며 수천 명의 방문객을 섬기는 학생들만 있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74세의 로츠 여사는 “존 폴 박사가 관찰한 것이 ‘늦은 비’의 시작일 수 있는가?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 마지막으로 깨우시는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인가?”라고 했다. 여기서 언급된 ‘늦은 비’는 그리스도의 재림 전 성령이 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로츠 여사는 야고보서 5장 7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말씀을 인용하면서 ”주 하나님이여, 그렇게 하옵소서… 주의 크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주의 백성의 부흥을 위하여”라고 남겼다.

▲테네시주 녹스빌의 그레이스 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 예배를 위해 모인 학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제시카 브록

▲테네시주 녹스빌의 그레이스 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 예배를 위해 모인 학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제시카 브록

한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에 위치한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칼럼에서 “1970년대 젊은이들에게 마지막으로 큰 영적 각성이 일어났었다. 우리는 그것을 ‘예수 운동’이라고 불렀다. 우리와 같은 시대에 하나님께서 미국 역사에 기적을 행하셨다”고 말했다.

로리 목사의 이야기를 담은 새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의 존 어윈(John Erwin) 감독도 애즈베리대에 직접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며 “만들 영화의 한 장면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영화를 만든 이유였다. 대학생들이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듣는 것은 내게 큰 영감을 줬다”고 했다.

영화 ‘예수 혁명’은 1970년대 그렉 로리 목사가 서부 해안에서 진리와 의미를 찾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함께, 오늘날 교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문화 운동을 일으키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어윈 목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길 바라며, 미국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일어났던 때의 이야기를 가능한 한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이다. 이제 일어날 것이다. 우리의 차례이고 우리의 시간이다. 이것이 나의 소망이다. 영화가 나오기 전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본다면 정말 멋진 일”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